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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금성 궤도 먼지 고리에 관측 안 된 소행성 숨어 있을 수도"

태양은 여러 개의 먼지 고리가 둘러싸고 있으며, 지구 안쪽에 있는 금성 궤도의 먼지 고리에는 아직 관측되지 않은 소행성들이 숨어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먼지 고리는 태양계 형성 초기 먼지.가스 원반에서 행성이 만들어질 때 쓰이고 남은 알갱이나 소행성 충돌의 잔해, 혜성이 남긴 부스러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 따르면 천체물리학자 페트르 포코르니 박사 연구팀은 금성 궤도에서 태양을 고리 형태로 싸고 있는 먼지의 출처를 규명하기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 회보(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밝혔다.

포코르니 박사는 우선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벨트'에서 만들어진 먼지들이 태양계 안쪽으로 끌려 들어와 지구와 금성 궤도의 먼지 고리를 형성하는 컴퓨터 모델을 만들어 돌렸으나 지구 궤도의 먼지 고리만 형성할 뿐 금성의 먼지 고리는 설명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소행성 벨트 이외에 오르트 구름 혜성이나 핼리형 혜성, 목성족 혜성 등 태양계 내에서 먼지 고리의 원천이 될 수 있는 암석형 천체를 모두 대입했으나 금성 궤도의 먼지 고리와 일치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연구팀은 금성 궤도의 먼지가 소행성 벨트보다 훨씬 더 금성과 가까운 곳에서 만들어졌으며, 소행성들이 금성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같은 궤도를 돌고 있을 수도 있다는 추론을 하게 됐다. 지구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도 태양 가까이 있어 태양 빛의 간섭 없이 지구에서 관측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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