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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트래블네트워크 전성호 사장 “여행사 30년…함께해 준 한인들 감사”

"여행 트렌드 변화 맞춰 고객 만족 더욱 노력"

“세월이 참 빠릅니다. 몇 년 된 것같지도 않은데 돌아보니 벌써 30년이나 됩니다.”

1989년 8월29일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의 힐크레스트 지역에서 오픈한 트래블네트워크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한때는 힐크레스트와 한인타운, 내셔널시티, 그리고 특정 기업 사무실에 직접 직원을 상주시키는 in house 등 4 곳에 오피스를 열고 직원들도 십 여명이나 둘 정도로 잘 나가던 여행사다.

지난 30년은 인터넷의 발달로 여행 업계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온 시간들. 인터넷은 항공권 예약을 개인 편의대로 직접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격에 대한 정보들이 드러나게 돼 항공사의 대리점이나 에이전트들의 영업을 크게 위축시켜 놨다.
실제로 티켓팅 전문 여행사들 중 상당수가 문을 닫았다.

시대적 흐름으로 창립 초보다는 훨씬 못미치는 규모지만 그래도 트래블네트워크는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에서 티켓팅 업무를 처리하는 몇 안되는 여행사 중 하나다.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단골 고객들도 많고 그만큼 대고객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고객들이 믿고 이용해 주신 덕분입니다. 항공권 예약과 발권을 맡겨 주신 고객들이 없었다면 지금같은 30년을 맞지도 못했을겁니다. 사양 사업이라고 하는 여행사이지만 앞으로도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보답할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고객들의 공이라는 전성호 사장은 작지만 대 고객 만족도에 최우선을 두는 여행사로 남길 원하고 있다.

여행을 즐기던 전 사장은 1989년 당시, 샌디에이고에 자리 잡고 있던 유명 방위산업체인 General Dynamics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다 부업으로 프랜차이즈인 ‘트래블네트워크-Destination Unlimited’ 여행사를 인수한 것이 지금의 30년이 됐다.

피츠버그 에서 하이스쿨을 졸업하고 University of Pittsburgh에서 수학을 전공, University of Massachusetts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1988년 샌디에이고로 오기 전까지 워싱턴 DC, 뉴햄프셔 등지의 기업체에서 줄곧 엔지니어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제 한인타운 오피스만 문을 열고 있지만 30년 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대고객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전성호 사장의 한인사회에 대한 감사함과 고객만족 일변도의 의지가 담긴 말이다.


정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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