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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스테이 앳 홈 명령

대면하지 않고 온라인 상 부동산 거래는 가능
대형 은행들, 모기지 융자 상환 유예 하기도

뉴섬 가주 주지사가 3월 19일 모든 가주 주민들은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기본적인 사회 시스템이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16개 부문을 뺀 모든 회사나 비즈니스는 폐쇄하고 재택근무 등 집에 머무르라는 명령이다. 언제 끝날 지 모르는 터널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예상대로 부동산 업계에도 부정적 영향이 지대하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부동산 분야는 뉴섬 주지사가 말한 사회 유지 기능을 위한 16개 분야에 속하지 않았다. 즉 사회 기능 유지 필수 분야가 아니라고 봤다. 별도 명령이 있을 때 까지 기존에 해 왔던 비즈니스를 마음껏 할 수 없게 됐다.

집을 보여주거나 인스펙션을 하지 못하고, 리스팅 계약을 위해 집 주인을 만나거나 일반 바이어들을 만나야 하는 오픈 하우스를 금지했다. 집을 사고 파는 아주 중요한 비즈니스 활동에 큰 제약을 걸었다.



집에 머무르라는 행정 명령의 기본은 비즈니스건 비즈니스 외적이건 서로 만나지 말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라는 명령이다. 집을 팔고 사기 위해 에이전트가 고객들을 만나야 하는데 이 고리가 끊어지게 된 셈이다.

다만 프로퍼티 매니지먼트나 유지 보수를 위한 비즈니스는 계속 할 수 있다. 안전이나 보건 문제로 건물이나 주택을 유지 보수하는 것은 필수 요소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을 서로 만나지 않고 할 수 있는 부동산 비즈니스는 허용을 했다. 가령 에스크로 회사처럼 직접 만나지 않고 인터넷이나 전화상으로 서류 작업을 하는 비즈니스는 계속할 수 있다.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갔던 주택을 팔았을 경우 그리고 만약 셀러 에이전트가 이를 알았을 경우, 바이어에게 이 사실을 고지해야 할 지에 대한 법적 문제가 요즘 대두되고 있다. 확진자가 방문했지만 부동산 그 자체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오염이 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만약 에이전트가 확진자 방문 사실을 알았다면 이를 고지하는 것이 모든 사람의 건강과 보건을 위해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대형 모기지 은행들이 이번 사태로 고통을 받는 주택 소유주, 스몰 비즈니스 주인들을 위한 조치들을 발표했다. 모기지나 크레딧 빚, 자동차 및 비즈니스 융자 상환을 늦췄다. 그리고 차압이나 강제 퇴거를 당분간 중단하기 시작했다. 한편 낮아진 이자율로 높은 이자율을 냈던 주택 소유자들이 재융자를 통해 월 페이먼트를 현격히 낮출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집에 있으라’는 행정 명령, 쉽지 않은 일상 생활의 급격한 변화이다. 그래도 잘 견디면 그 긴 터널의 끝은 있기 마련이다. 아무쪼록 힘든 시기, 집에서 인터넷과 전화를 잘 사용하여 개인의 삶과 비즈니스에 승리하길 기도한다. God bless you.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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