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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통근 ‘필수 업종’ 노동자 고통 가중

운행 축소로 붐비고 지연
확진 직원 증가 등 문제도
MTA, 직원 부족 토로

뉴욕시 대중교통 축소 운영으로 주정부의 ‘자택 대기’ 명령에도 여전히 출근해야 하는 ‘필수 업종’ 노동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뉴욕 전철을 이용해서 통근하는 노동자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붐비는 전철을 견뎌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뉴욕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의 이용자 수는 급감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전철 이용객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일 평균 550만 명에서 현재 5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MTA는 지난 25일부터 대중교통 운행을 대폭 축소했다.

이러한 조치로 ‘필수 업종’ 노동자들의 불편함은 가중된 상황이다. 이는 특히 뉴욕 전철 이용자의 경우 심각하다.

브롱스에서 퀸즈까지 전철을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A씨는 평균 통근시간이 이전에 비해 2배 가까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최근 많은 뉴욕 전철 이용자들은 소셜미디어에 붐비는 전철과 플랫폼 사진을 공유하면서 전철 운행 횟수를 다시 늘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MTA 측은 서비스 삭감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우선 직원 부족이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MTA 직원 중 약 3분의 2만이 뉴욕 전철과 버스 시스템 운영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6000명의 직원이 코로나19와 유관한 이유로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

팻 포이 MTA 회장은 지난달 31일 인터뷰에서 582명의 MTA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3330명은 격리중이라고 말했다. 또 병가를 낸 직원도 200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포이 회장 본인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또 지난주 동안 최소한 9명의 MTA 직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향후 MTA의 운행은 더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사라 페인버그 뉴욕시트랜짓(NYCT) 회장대행은 직원 부족으로 인해서 예정된 서비스의 약 60~70%만 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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