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샌버나디노 창대 장로교회 이춘준 목사
팬데믹에도 노숙자 음식 봉사 지속
어느 교인이 이메일 편지를 보내 교회가 진정한 섬김의 뜻을 알게 해주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힘든 가운데 희망을 찾은 교인은 10여 년 전 큰 교통사고로 죽음을 경험한 후 새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현재 창대 장로교회 노숙자 사역에 봉사자로 힘을 보태며 고마움으로 힘차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매주 금요일 새벽 예배를 끝내고 푸드 뱅크에서 노숙자 친구들에게 줄 음식과 과자 등을 준비해 다음 날 아침 예외 없이 공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벌써 22년째다.
이 목사는 음식이 떨어질 때까지 주변 3개 공원을 돌며 노숙자를 돌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그들을 굶길 수 없다 지난주에도 어김없이 찾아갔다.
창대 장로교회는 교회 부속단체인 사랑 나눔선교회를 통해 샌버나디노 파크, 팰리스 파크, 위트만 파크 세 군데서 노숙자 사랑의 손길과 나눔으로 이어왔다. 그동안 노숙자를 위해 본보와 함께 사랑의 점퍼 전달을 통해 매년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으며 자체적으로 담요와 음식 등을 전했다. 주위의 불행한 사태 즉, LA 폭동과 코로나 19 성금을 보내는 등의 불행을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섰다. 그 외 멕시코(이종식, 에스터 선교사)와 케냐(이사야), 탄자니아(김선진, 조재선) 선교사를 후원해 왔다.
▶문의: (951)966-9191
▶주소: 3630 N. E St San Bernardino
황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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