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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샌버나디노 창대 장로교회 이춘준 목사
팬데믹에도 노숙자 음식 봉사 지속

지난달 28일 노숙자에 음식과 과일, 과자류 그리고 십자가를 전달하고 즐거워하는 이춘준 목사(왼쪽).

지난달 28일 노숙자에 음식과 과일, 과자류 그리고 십자가를 전달하고 즐거워하는 이춘준 목사(왼쪽).

코로나 19 여파로 대부분의 활동이 중단된 가운데 지난 22년간 매주 토요일 120여 명의 노숙자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샌버나디노 소재 창대 장로교회(담임목사 이춘준)가 화제다.

어느 교인이 이메일 편지를 보내 교회가 진정한 섬김의 뜻을 알게 해주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힘든 가운데 희망을 찾은 교인은 10여 년 전 큰 교통사고로 죽음을 경험한 후 새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현재 창대 장로교회 노숙자 사역에 봉사자로 힘을 보태며 고마움으로 힘차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매주 금요일 새벽 예배를 끝내고 푸드 뱅크에서 노숙자 친구들에게 줄 음식과 과자 등을 준비해 다음 날 아침 예외 없이 공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벌써 22년째다.

이 목사는 음식이 떨어질 때까지 주변 3개 공원을 돌며 노숙자를 돌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그들을 굶길 수 없다 지난주에도 어김없이 찾아갔다.



창대 장로교회는 교회 부속단체인 사랑 나눔선교회를 통해 샌버나디노 파크, 팰리스 파크, 위트만 파크 세 군데서 노숙자 사랑의 손길과 나눔으로 이어왔다. 그동안 노숙자를 위해 본보와 함께 사랑의 점퍼 전달을 통해 매년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으며 자체적으로 담요와 음식 등을 전했다. 주위의 불행한 사태 즉, LA 폭동과 코로나 19 성금을 보내는 등의 불행을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섰다. 그 외 멕시코(이종식, 에스터 선교사)와 케냐(이사야), 탄자니아(김선진, 조재선) 선교사를 후원해 왔다.

▶문의: (951)966-9191

▶주소: 3630 N. E St San Bernardino


황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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