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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온수기·온수 매트까지 1등… ‘나비엔 역사는 기술의 힘’

국가대표 회사가 만드는 안전한 제품들 ‘품질도 국가대표’

국가대표 ‘경동’ 40주년
러시아 ‘국민브랜드’ 선정
중국은 ‘30만대 공장’ 증설
"북미 나비엔 온수기 부동 1위
100만대 돌파. 200만대 눈 앞"
"나비엔의 애프터서비스 정신
'최고 기술, 최고 상태로 유지'"


경동 나비엔의 북미 지역 활약이 눈부시다. 나비엔 온수기는 북미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고 내후년까지 200만대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경동'이란 이름이 세상에 나온지 40주년. 탄탄한 기술력과 '환경 우선'의 기업이념으로 한국 국가대표 보일러로, 러시아에서는 국민브랜드가 됐다. 또 중국에는 연산 30만대 공장을 증설했다. 북미에서는 수 년간 콘덴싱 보일러 온수기 1위 기업이라는 날개도 달았다.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경동나비엔. 무엇이 그들을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북미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콘덴싱 온수기와 그 기술력이 집약돼 태어나 각 가정을 데우고 있는 온수 매트도 궁금했다. 최근 불거진 라돈 온수매트 사태까지 짚어봤다.

따뜻한 물의 역사 '경동 나비엔'

1978년 '경동'이라는 이름이 세상에 태어났다. 경동 기계다.1991년 사명을 경동보일러로 바꿨다. '아버님 댁에 보일러 하나 놔드려야겠어요'라는 빅 히트 광고로 보일러와 온수기 최강자로 등극할 때였다.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컨덴싱 보일러를 만들어 낸 뒤 현재까지 수출 및 내수 판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결과는 '국가대표 보일러'라는 닉네임의 탄생이다. 2006년 경동보일러는 '나비엔'을 결합시킨다. 경동 나비엔의 탄생이다. 경동 나비엔은 앞의 회사들과는 조금 다르다. 보일러 외에도 온수기, 온수매트(컴포트 메이트), TAC 솔루션, 홈네트워크 시스템까지 만드는 '생활환경기업'이다. '나비엔'은 'Navigator'와 'Energy', 'Environment'의 합성어다. 이 회사명은 '에너지를 기반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방향타 기업'이란 의미다. '생활환경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두 마디가 '경동 나비엔'을 설명해준다.



국가대표 보일러의 자격

국가대표는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 '국가대표 보일러'라는 별명은 글로벌 시장에서 출중한 수출 실적 때문에 붙여졌다. 독보적이다. 전세계 30개국에 진출해 있다. 2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은 오래전 이야기다. 세계 최대의 온수기 시장인 북미에서는 부동의 1위다. 30년간 공들여온 나비엔의 콘덴싱 기술을 소비자들이 증명해 준 셈이다. 2013년에 수출 100만대를 달성했고, 2016년에는 러시아의 국민 브랜드로 선정됐다. 러시아에서는 혹한에 견디는 보일러라는 입소문을 탔다. 한국의 국가대표가 러시아의 국민브랜드가 된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 또 하나의 사건은 중국 시장이다. 중국이 석탄난방을 가스 보일러로 대체하는 석탄개조사업(메이가이치)를 벌이며 경동은 핫 한 기업이 됐다. 북경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신규로 가동할 계획이다. 품질과 기술력이 낳은 개가다.

'국가대표' 태클 걸었지만 'NO'

경동 나비엔은 경동 보일러 시절부터 '국가대표 보일러'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부분 인정했다. 그만큼 수출을 했고 전세계가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경쟁사 한 곳은 태클을 걸었다. 자신이 1위 기업이라고 주장하며 공정위에 나비엔을 과장 광고로 제소했다. 하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매출액 1위가 나비엔 임이 재입증되며 경쟁사는 망신당했다. 경동 나비엔은 이후 '국가대표 보일러'라는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경동 40년 '기업의 사회 공헌'

1970년대면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이다. 마을 길도 넓히고 초가집을 고치기 시작하던 시대다. 그때 경동의 경영이념이 '기업을 통한 사회 공헌'이었다. 지금의 경동 나비엔도 같다. 굳이 덧붙이자면 '기업을 통한 세계 공헌'이라고 할까. 경동 나비엔이라는 기업이 제조하고 판매하는 상품 전체가 소비자와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이다.

그래서 나온 '콘덴싱 기술'

경동 나비엔 경영 이념의 집약체가 콘덴싱 기술이다. 이는 열을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연소된 후 배기가스의 열을 한번 더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시킨다. 조사 결과 가스 사용량이 28.4% 절감됐다. 공기 오염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은 80% 저감 시킨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보일러를 선보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별로였다. 하지만 콘덴싱이 보편화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충분했다. 해외 제작사들의 견제가 들어왔지만 경동은 기계와 전자, 화학 등의 분야 전문 회사(경동에버런·경동네트웍·경동세라텍)등 관계사에서 부품을 자체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의 선두에 서게 된다.

기술의 힘 '트레이닝 센터'

남가주 어바인과 동부 뉴저지에 있는 KD나비엔 사옥에는 회사 이름 외에 몇 글자가 더 붙어 있다. 'KD NAVIEN Training Center'. 사옥 자체가 트레이닝 센터였다. 최고의 기술력이 각 가정이나 업체에 전파되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는 신념이 회사 사옥에도 나타나 있다. 경동나비엔 이상규 미주법인장은 "경동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품질과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 낸다면 경동의 서비스는 그 기술력이 최고의 성능으로 발현되고 유지되도록 떠 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덴싱·매트 글로벌 1위 꿈

굳건한 콘덴싱 온수기 북미 시장 1위의 경동 나비엔은 몇 해전 야심 찬 제품으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지금은 확고 부동한 1위를 향해 달리고 있다. 보일러, 온수기에 이은 온수 매트다. 경동 나비엔은 대용량 보일러와 가정의 온수기도 점령했다. 이번에는 안방을 데우고 있다. 따뜻한 물에 관한 한 경동 나비엔은 초일류 기업이다. 최근 라돈 온수매트 사태에 대해 나비엔 본사에 직접 질문을 던졌다. 보내온 조사 결과표를 확인했다. 나비엔과는 관계 없었다. 안전 기준치에 10% 미만의 라돈이 발생했다. 좋은 공기의 자연 상태보다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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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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