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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타고 서울 가면 건강검진까지 OK"

아시아나항공 올겨울 특별 프로모션
기본검진에 수면위·대장내시경 포함
지난해 시작한 DMZ 투어 인기 '대박'
"한인 동포 여행 문화 새롭게 변신 중"

2019년 새해를 맞아 아시아나항공 문유상 뉴욕지점장(오른쪽부터)이 대리점협회 신임 회장 조앤나 김 에이스여행사 대표, 뉴욕지점 양지선 과장과 함께 건강검진 패키지 상품 등을 소개한 후 포즈를 취했다.

2019년 새해를 맞아 아시아나항공 문유상 뉴욕지점장(오른쪽부터)이 대리점협회 신임 회장 조앤나 김 에이스여행사 대표, 뉴욕지점 양지선 과장과 함께 건강검진 패키지 상품 등을 소개한 후 포즈를 취했다.

"아시아나를 타면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겨요. 서울 가는 비행기 티켓만 끊는 게 아니라 20달러짜리 쿠폰도 받을 수 있고요, 원하시면 DMZ 비무장지대 투어도 무료로 즐길 수 있죠. 올겨울 비수기에는 서울의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과 손잡고 수면위내시경과 수면대장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아시아나항공 티켓과 패키지로 묶어 특별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서 에이스여행사를 운영하는 조앤나 김 대표가 최근 아시아나항공대리점협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새로 회장을 맡은 후 본격적으로 착수한 일이 한국 갈 때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면 미국에서 받기 힘든 건강검진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

아시아나항공 승객에게만 한정 판매하는 양지병원 특별검진 프로그램이 오는 31일까지 발권하고 성수기(5월 5일) 이전에 출발하는 조건으로 1548달러에 선보였다. 항공료에 기본검진 항목과 수면위내시경·수면대장내시경 검사까지 포함된 특별가격이다. 또 승객 2명이 같이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한 사람의 건강검진 가격에 두 명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투 포 원'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기본검진 항목은 시력검사, 안압측정, 청력검사, 백혈구검사, 간염검사, 콜레스테롤검사, 고지혈검사, 간기능검사, 갑상선검사를 비롯해 간암·대장암·전립선암·췌장암 등 각종 암표지자검사 등 50여 가지에 달하며 여기에 특별 패키지로 수면위내시경과 수면대장내시경 검사가 추가됐다. 특별히 더 진료를 받고 싶은 검사가 있으면 상담할 때 고객 본인이 비용을 추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예약을 대신해 준다.



아시아나항공 양지선 과장은 아시아나 의료 고문인 김정현 박사가 이끄는 양지병원 국제병원이 이번 특별검진 프로그램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한양대 국제병원에서 미주 한인 동포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병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착시킨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 담당 간호사가 개인 비서처럼 2~3시간에 걸친 건강검진 전 과정을 안내하는 등 낯선 의료 용어에 익숙하지 않고 오랜 외국 생활로 한국어가 서툰 한인 동포들에게 최적화된 진료 환경을 보장한다.

한편 아시아나는 지난해 한반도 평화 정착 분위기에 발맞추어 DMZ 비무장지대 투어를 개발, 서울행 항공권과 묶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작년에 DMZ 투어가 대박 친 이유는 한반도가 남북 화해에 따른 평화 모드로 들어갔기 때문이었죠. 옛날에는 'DMZ 그거 위험한 곳 아니냐' '잘못하면 끌려가는 거 아니냐' 이렇게 무서워했다면 이젠 너무 신기해 하는 거죠. '아, 한 번 가 보고 싶다, 어차피 서울 가는데 공짜로 넣어준다는데' 이런 식으로 반응이 바뀌었어요. 다녀오신 분들도 굉장히 좋아하셨고요."

김 회장은 "DMZ 투어 패키지를 팔면서 여행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셈"이라며 "올해는 대리점협회 회원사들이 한인 동포들의 여행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자고 의기투합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바로 이 회의실에서 2019년 새해 경제 전망과 아시아나의 영업 방침, 여행업의 변화 필요성 등을 하루 종일 프리젠테이션 받았어요. 20여 년 가까이 여행사를 운영해 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었죠. 지금까지는 티켓 판매를 주로 하면서 회원사들끼리도 일종의 경쟁 관계였는데, 이젠 힘을 모아 다 같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서 상품을 만들고 이벤트도 진행하고 그래요."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좋아 1998년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에이스여행사를 창업한 김 회장은 "고국 방문 여행은 쉽지 않지만 일단 떠나면 더 즐거운 일"이라며 "내가 느끼는 즐거움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고 함께 누리는 게 좋아 이 일을 즐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DMZ 투어에 이어 내놓은 민속촌·남이섬 패키지가 굉장한 관심을 끌고 있다며 올해의 '대박 예감'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아시아나는 상품이 많아서 손님을 설득하는 것도 쉬워지고 파는 사람도 재미있어요. 이렇게 손님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항공사와의 간격을 좁히는 가교의 역할을 하는 게 여행사의 역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시아나에서 '대리점협회 회원사들은 믿을 수 있는 여행사입니다' 하고 서포트해 주니까 우리도 좀 더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 같고요. 그렇게 해서 아시아나가 한인 동포들에게 더 좋은 항공사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대리점협회 회원사는 ▶워커힐(201-346-1166) ▶유(718-463-9500) ▶워커힐(212-532-0203) ▶이화(201-585-0366) ▶에이스(201-461-0606) ▶써니(718-353-8800) ▶가고파(201-302-0820) 여행사 및 ▶필라 하나투어(215-935-2500) 등 8개사다. 아시아나항공 패키지는 웹사이트(flyasiana.com) 참조.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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