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세계은행 총재에 누이 전 펩시코 CEO 물망

NYT "이방카 트럼프 거론"
트럼프 대통령과도 친분

백악관이 세계은행 차기 총재 후보로 인드라 누이(사진) 전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를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NYT는 세계은행 총재 후보 선정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누이 전 CEO의 이름을 거론해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누이 전 CEO가 지난해 8월 12년 만에 펩시코 CEO에서 물러날 당시 트위터를 통해 "당신은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에게 멘토이자 영감"이라면서 "당신의 우정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NYT는 누이 전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다른 비즈니스 리더들과 함께 식사를 해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누이 전 CEO는 2006년 10월 펩시코 CEO를 맡으면서 글로벌 스낵·음료 시장에서 펩시코의 입지를 넓히는 등 능력을 인정받은 여성 경영자다. 그가 CEO로 재직하는 동안 매출은 80% 이상 늘었고 주가는 78%나 상승했다.

NYT는 다만 세계은행 총재 후보 선정 과정은 유동적이고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

NYT는 누이 전 CEO와 함께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국제담당차관과 레이 워시번 해외민간투자공사(OPIC) 대표 등도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AFP통신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이방카 보좌관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대사, 맬패스 차관, 마크 그린 국제개발처(USAID) 처장 등을 차기 총재 후보군으로 꼽은 바 있다.

이방카 보좌관이 세계은행 총재로 거론된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지만 백악관은 이를 부인하고 다만 총재 후보 인선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총재 자리는 최근 김용(59)총재가 다음 달 1일 조기 사임한다고 전격 발표함에 따라 곧 공석이 된다.

이사회는 오는 4월 춘계회의 전까지 새 총재를 선정할 계획이다. 통상 이사회가 미국 측 지명자를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관례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세계은행이 1945년 2차대전 후 각국 재건 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된 이후 최대 지분을 가진 미국의 주도로 운영돼 왔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이 총재를 선임하는 것이 불문율로 이어져 왔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