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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219>흑인 노예 잔혹사1

중세에 일어났던 큰 인구 이동은 바로 아프리카 흑인 노예의 신세계 정착이다. 포르투갈인들이 최초로 노예 무역을 시작한 시기는 아프리카를 탐험하기 시작할 때인 15세기 초반부터였고 브라질에 흑인 노예들이 도착한 시기는 1538년부터였으며 북미에서 흑인 노예를 들여오기 시작한 때는 메이플라워호가 도착하기 전인 1619년이었다.

끌려온 흑인 노예들이 얼마나 혹사를 당했는지 19세기 중반인 1850년대까지 브라질 흑인 노예의 평균 수명은 겨우 23세였다. 브라질에서는 흑인 노예에게 결혼을 허용했다.

지금 브라질은 아프리카를 빼놓고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흑인과 흑인 혼혈들이 사는 나라가 됐다. 흑인이 다수가 되어서 그런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브라질에서는 흑백 인종 차별을 찾아보기 힘들다.

유럽에서 노예제도는 1833년에 폐지됐으나 북미에서는 남북전쟁 중인 1865년에야 폐지됐다.



또 북미에서는 17세기 중반부터 이종간 교배를 법으로 금지시켰는데 이는 흑인을 사람이 아닌 동물로 간주해서 만든 법이다.

20세기 후반인 1967년까지도 이런 법을 집행하는 주가 16개나 됐다. 그 해 대법원에서 인종 간 결혼 금지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미시시피 주 같은 경우는 그로부터 20년이나 지난 1987년까지도 그 법을 폐지하지 않고 그냥 버텼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백인이 다수고 흑인이 소수 민족으로 남은 것이다.

처음에 중남미의 인디오 제국을 정복한 백인들은 금은을 찾았 헤매었으나 금은이 곧 고갈되었고 농장이 더 큰 부를 제공한다는 것을 차차 알게 됐다. 농장에서는 사탕수수 커피 면화 쌀 인디고 등이 재배됐고 농장의 중요한 노동력은 인디오들이었는데 인디오들이 학살과 질병으로 계속 죽으면서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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