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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실력이 부쩍 늘었어요”

WAKS 시낭송·동화구연·나의꿈말하기 대회
모두 215명 수상… 5월5일 낱말대회도 개최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김명희, WAKS)가 주최한 제16회 시 낭송·제9회 동화구연·제13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17일 페어팩스 소재 성 정 바오로 천주교회에서 치러졌다. 올해 대회에는 워싱턴 지역 27개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참가해 그 동안 배워온 한국어 실력을 겨뤘으며, 학년별·종목별로 모두 215명의 학생이 최우수·우수상·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명희 회장은 “한인 2~3세들이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며 연습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한국어 실력이 부쩍 늘고 한국어에 대한 흥미도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된다”며 “시와 동화를 통해 아름다운 마음과 한인으로서 자부심이 더욱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회의 꽃인 나의 꿈 말하기 부문에서 워싱턴통합한국학교 메릴랜드캠퍼스 김애린 학생이 “이중 언어를 계속 배워 한미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조부모가 늘 그리워하는 고향인 북한과 남한의 평화통일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꿈과 소신을 자신 있게 전달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애린 양은 오는 7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NAKS 학술대회에 참석해 다시 한 번 자신의 꿈을 발표할 기회를 거머쥐었다. 우수상은 김민아(볼티모어 에덴)·구채원(열린문) 학생, 장려상은 이윤지(지혜)·김성민(통합VA)·김나리(휄로쉽)·이서현(성김안드레아)·오수원(열린문)·유지환(중앙)·이나현(열린문)·성김안드레아(정혜나)·황지애(서울)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시 낭송 부문 최우수상은 유치부 이승리(핸즈)·조희산(베데스다), 초등부 조하준(벧엘)·김예나(선한목자)·카일라 게이츠(열린문)·강다은(휄로십)·조희주(베데스다)·한수희(중앙)·최해주(성김안드레아), 중등부 최선우(중앙), 고등부 서인교(열린문) 학생이 열띤 경쟁률을 제치고 1등 수상자에 선정됐다.

또 동화구연 최우수상은 유치부 김하모니(중앙)·김주안(열린문), 초등부 이하율(벧엘)·김주하(중앙)·이나윤(열린문) 학생이 수상했다. 우수상 수상자를 포함한 전체 수상자 명단은 WAKS 홈페이지(http://www.waksusa.org) 및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대회는 주미대사관과 워싱턴 한국교육원(원장 박상화)·재미동포재단·워싱턴 문인회(회장 윤미희)가 후원하고, WAKS 전 이사장 및 박상화 교육원장과 문인회 회원 25여 명이 심사를 맡았다.

윤미희 심사위원장은 “미국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한국어 발음과 인물 성대모사까지 완벽히 소화해 놀랐다”며 “특히 나의 꿈 말하기에서는 남의 어려움을 생각하는 모습에서 미래의 희망을 볼 수 있었고 이러한 소신이 세상을 밝고 올바르게 이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WAKS는 오는 5월5일(토) 휄로쉽 한국학교에서 낱말대회 및 학예발표회를 개최,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흥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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