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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 [ASK미국 건강-김도영 내과 전문의]

김도영 / 내과 전문의

▶문= 골다공증이 있으면 뼈가 약해져 쉽게 부러진다고 하는데 어떻게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요.

▶답= 우선 골다공증이 벌써 와 있으신지 아니면 현재의 상태가 어떤지 골밀도 검사를 받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질량 또는 밀도가 감소하거나 자신의 키 높이 이하의 높이에서 낙상으로 인해서도 쉽게 골절(Fragility Fracture)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미국의 국가 골다공증 협회는 폐경기 여성이 65세가 되기 전까지 최소한 한 번은 선별검사로 골밀도 검사를 받으실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골밀도는 통상 DEXA(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 스캔이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낙상으로 인해 골절이 잘 일어날 수 있는 뼈인 척추뼈와 대퇴골에서 골밀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젊고 건강한 동성, 즉 귀하의 경우 여성의 골밀도와 비교하여 T 점수를 구하는 데, T 점수는 평균치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 지 표준편차의 배수를 나타냅니다. T 점수가 마이너스 2.5 미만인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합니다.

우리 몸의 뼈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오래된 뼈는 흡수되고 새로운 뼈는 생성되는 리모델링이라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춘기 때에 뼈의 생성이 가장 왕성하지만 그 후에는 누구나 생성보다는 흡수가 더 많이 되는 쪽으로 기울어 해마다 조금씩 뼈가 소실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이 뼈에 작용하여 골소실을 막지만 폐경이 되면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아 골소실이 급격히 진행되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치료 약은 여러가지가 있고 새로운 약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새롭고 비싼 약이라고 해서 항상 좋은것은 아니며 약제의 비용도 고려하며 각자의 처지에 알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흔히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 중 오래된 알렌드로네이트(Alendronate) 란 약은 일주일에 한 번 아침 공복에 복용하는데 골다공증의 치료 효과 뿐만 아니라 예방 효과도 있어 흔히 사용되는 약제 입니다. 이 약제의 부작용은 약제를 삼켰을 때 위로 넘어가지 않고 식도에 걸리게 되면 식도 궤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연하장애나 식도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겨울철에는 햇빛 노출을 충분히 받지 않아 비타민 D가 체내에서 덜 만들어져 골다공증이나 낙상으로 인한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뼈는 중력을 받으면 더 튼튼해집니다. 걷기나 계단 오르기 또는 아령 등 체중 부하운동이 골다공증에 좋다고 하겠습니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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