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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5명 중 1명, 월세 밀려

강제퇴거율 시카고 3.1%
뉴욕·LA 비해 높은 편

전국적으로 세입자 5명 가운데 1명은 지난 3개월 가운데 최소 1개월치 월세 전액을 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렌트비를 못내 강제 퇴거당한 경험이 있는 세입자는 전체 세입자 1억1800만명 중 3.3%인 370만명으로 추산됐다. 렌탈 웹사이트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ApartmentList.com)'이 전국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부와 중서부 지역의 강제퇴거율이 높게 나타났다. 대도시 권역 조사에서 시카고의 강제 퇴거율은 3.1%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으나 타 대도시에 비해서는 높았다. 뉴욕의 경우 2.2%, LA는 1.9%였다.

이번 조사 결과 저학력. 저소득일수록 렌트비 연체와 강제퇴거율이 높았으며 고급주택이 몰려 있는 해안가 대도시의 강제퇴거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주택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북캘리포니아 대도시도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높은 주택가격과 월세 때문에 강제퇴거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실리콘밸리, 산타크루즈, 샌프란시스코의 강제퇴거율은 2% 미만이었다.

강제퇴거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테네시 멤피스(6.1%)였으며 피닉스, 애틀랜타, 인디애나폴리스, 댈라스, 라스베이거스가 5% 이상이었다. 중서부 도시 중 디트로이트는 4.5%, 밀워키가 3.7%, 세인트루이스 3.2%였다.



이외에도 이번 조사에서는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세입자가 대학교육을 받은 세입자보다, 흑인이 백인보다, 자녀가 있는 세입자가 무자녀 세입자보다 강제퇴거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은 매년 전국적으로 세입자의 강제퇴거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4만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강제퇴거율을 산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강제퇴거가 언제 발생했는지 또 강제퇴거율이 상승하고 있는지 아니면 하락하고 있는지를 비교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장제원·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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