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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절반, 주택 임대가 '경제적'

UI 메트로지역 33곳 조사
SF·LA 등 가주 도시 최다
20% 이상 다운 구입 유리

대도시의 렌트비 상승으로 세입자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일부 메트로 지역은 렌트가 주택 구입보다 재정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업체 어반인스티튜트(UI)가 전국 메트로 지역 33곳(MSA's)을 대상으로 집 구입 및 임대 비용과의 격차를 분석한 결과, LA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워싱턴DC 등 16개 지역에서는 임대가 훨씬 재정부담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위 10곳 중 반수가 넘는 6곳이 가주 지역일 정도로 가주의 주택구입여력(Affordability)은 최악으로 나타났다.

UI는 메트로 도시의 3베드룸 주택 중간 월 렌트비와 구입시 지출해야 하는 월 모기지 페이먼트(원금, 이자, 세금, 보험 등)가 각각 지역 중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차이(Rent Gap)를 비교했다.



모기지 이자율은 30년 고정으로 3.97%, 다운페이먼트는 구입가의 3.5%를 한 것으로 가정했다. 일례로 렌트갭이 30%라면 주택을 임대하는 게 구입보다 30% 더 싸다는 걸 의미한다. 역으로 -30%라면 집을 구입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렌트갭이 제일 큰 메트로 지역은 집값이 매우 비싼 샌프란시스코로 42.5%의 차이를 보였다.

즉, 이 지역에서 3베드룸 집 임대시 렌트비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7.5%인데 반해서 산 경우엔 소득의 80%를 월페이먼트로 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집을 빌려 사는 게 훨씬 저렴한 셈이다.

2위는 19.1%의 샌호세였으며 워싱턴 시애틀(8.6%)과 샌디에이고(7%)가 각각 그 뒤를 따랐다. 6.5%의 새크라멘토는 톱 5위에 들었고 LA와 오리건 포틀랜드도 각 5.0%로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표 참조>

LA지역의 경우에도 집을 임대하는 게 구입하는 것보다 5% 정도 재정부담을 덜 수 있다.

반대로 플로리다 마이애미-포트 로더데일 지역은 집을 사는 게 빌리는 것보다 -10.9%나 절약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미시간 디트로이트(-7.1%), 일리노이 시카고(-5.6%),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5.0%), 플로리다 템파-세인트 페터스버그(-4.6%)도 주택구입이 더 나았다.

하지만 주택 구입시 다운페이먼트를 20%이상 했을 경우에는 모든 지역에서 임대보다 구입이 더 경제적이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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