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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레이크 지역도 개발 열기 '후끈'

주거·상업용 프로젝트 18개
아파트 4000유닛·호텔 5개
"땅깞 저렴하고 잠재력 크다"

LA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사이에 위치한 웨스트레이크 지역이 새로운 개발 중심지로 뜨고 있다. LA다운타운과 한인타운이 사실상 개발 포화 상태에 이르자 상대적으로 땅값이 싸고 잠재력이 큰 웨스트레이크 지역으로 개발업체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LA한인타운 동쪽 경계선이라 할 수 있는 후버에서부터 110번 프리웨이 사이에 진행되는 개발 프로젝트만 총 20여 개. 이 가운데 리모델링 혹은 극장 오픈같은 커뮤니티 재개발 프로젝트를 제외한 주거용 혹은 상업용 개발 프로젝트는 18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아파트가 15개, 호텔이 5개다. 이중 2개는 아파트와 호텔을 동시에 개발하는 프로제트다.

특히 웨스트레이크 지역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 개발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 중 200유닛이 넘는 비교적 큰 규모가 8개로 절반이 넘는다. <표 참조> 이중 5개는 20층 이상의 초고층이다.

현재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모두 완공되면 이 지역에 공급될 아파트는 약 4000유닛. 1만 명이 넘는 인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윌셔와 알바라도 인근에 추진되는 '더 레이크 온 윌셔' 프로젝트. 윌셔와 웨스트레이크 코너(1930 Wilshire Blvd.)의 현재 메디컬 빌딩으로 사용되는 건물 및 주차장 부지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건물은 객실 220개의 호텔로 리모델링하고 주차장 부지에 41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건물에는 478유닛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며, 오디토리엄, 카페, 콘퍼런스룸 등이 들어가는 문화센터도 5개 층을 차지하게 된다. 개발업체 측은 개발 허가가 나오면 즉시 공사에 들어가 202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7가와 위트머 코너에는 중국계 개발업체가 29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업체는 이 건물에 총 306유닛의 아파트 및 5700스퀘어피트 크기의 상가를 넣을 계획이며, 34유닛을 저소득층용으로 배정할 방침이다.

특히 110번 프리웨이에서 한 블록 서쪽에 위치한 빅셀 인근에 개발이 몰리고 있다. 빅셀길 윌셔와 7가 사이(675 S Bixel St.)에는 36층 높이 건물에 422유닛 아파트 및 객실 126개의 호텔이 들어서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7가와 빅셀 인근(1135 W 7th St.)에는 26층 높이에 241유닛 아파트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호텔 개발도 활발하다. 5개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객실이 약 800개 추가 공급될 전망이다. LA다운타운 및 한인타운을 찾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것이다. 올림픽과 유니온 코너에는 중국계 개발업체가 사무실 건물을 200객실 규모의 호텔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림픽과 알바라도 인근 및 제임스 M 우드와 알바라도 인근에도 각각 객실 150개, 100개 규모의 호텔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한 개발업체 관계자는 "웨스트레이크 지역은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라티노 거주 지역이라는 인식 때문에 그 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더 이상 개발할 곳이 없어지면서 개발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아직 땅값이 저렴하고 잠재력도 발전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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