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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노트] 내년 주택시장 엇갈린 전망

낮은 모기지· 주택 매물 부족 가격 오를 듯
베이비부머 세대 집 팔기 시작 집값 안정화

제법 쌀쌀해진 남가주 날씨와 쇼핑센터에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한 해를 마감하는 분위기다.

지난주 주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내년 2020년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해보았는데, 상반된 의견으로 크게 나뉘었다.

본인을 포함한 몇몇 지인들은 최근 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의 한가함보다는 다소 분주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며,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내년 전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주택매물 부족현상이 다시 심화하면 내년도 부동산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정리해보면 최근 주택가격의 오름세가 둔화하는 분위기를 보였고, 주택구매를 미뤄왔던 바이어들은 조금이라도 낮은 가격에 오퍼를 써보겠다는 희망이 생겼으며, 시기적으로 비수기 시즌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이 바이어들 간의 오퍼 경쟁이 낮아진 시점에 주택을 사는 것이 내년 봄에 사는것보다 훨씬 좋은 가격에 주택구매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바이어들의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들어 거래된 부동산 매물의 숫자가 예년보다 지역에 따라 많게는 10~15% 가까이 증가하였고, 여기에 시장에 유입되는 매물의 숫자 역시 예년보다 다소 줄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남가주 주택시장에 매물 부족현상이 다시금 심화할 수도 있는 것으로도 판단했다.

최근 발표된 온라인 부동산 전문업체의 자료를 살펴봐도 한인타운 주변 남가주 4개 카운티(LA, CO, Riverside, San Bernardino)내 주택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리스팅은 지난 11월 중순까지 모두 3만2000여채로 발표됐으며, 이 숫자는 지난해의 같은 기간 4만여채였던 것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감소한 수치로 지난 수년간의 자료와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치인 것으로 매물 부족현상의 심화할 소지를 뒷받침했다.

부동산 시장의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낮게 유지되면서 주택 시장에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난다면 주택가격은 내년에 반드시 크게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반대로 몇몇 지인들은 오를 만큼 오른 부동산 가격에 올해처럼 매물거래량의 감소세가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4%대 모기지 이자율이 유지되더라도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는 멈출 것이며 소폭 하락할 찬스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로 좋은 가격으로 인상된 보유주택을 시장에 내놓게 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오히려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실세로 한 부동산 전문업체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주택의 1/3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60세 이상 고령자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략 76%가 여기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 업체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실제 60세 이상 고령자가 내놓은 주택매물은 연간 73만채에 달했으며 2017년에서 2017년 사이에는베이비부머 세대의 영향으로 100만채 이상까지도 급증할 수 있고 이 같은 증가세는 203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상점에 대기 중인 예비바이어 중 밀레니엄 세대들의 주택구매 열기 역시 뜨거운 상황으로 한꺼번에 매물이 몰리지 않은 한 남가주 지역의 주택가격은 쉽게 하락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문의: (213) 500-5589


전홍철 / WIN Realty&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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