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에지워터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 윤곽 나왔다
과거 ‘헤스’ 부지에 최고급 아파트소매상가
당초 1873가구에서 1200가구로 규모 축소
한인 운영 ‘소조’ 스파·이웃 타운 반대 등 변수
에지워터 타운에 따르면 최근 뉴저지주 고등법원은 지난 5년간 에지워터와 615 리버로드파트너스 부동산개발회사 사이에 진행된 '헤스' 부지 저소득층 아파트 관련 소송을 최종적으로 180가구를 짓는 것으로 판결을 내렸다. 판결 과정에서 최초에 615 리버로드파트너스가 계획했던 5개 고층건물에 총 1873가구의 고급 아파트를 짓는 계획은 1200가구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615 리버로드파트너스가 에지워터 타운과 협상 과정에서 제시했던 8.7에이커 부지 중 일부를 떼어 공립학교 건물과 레크레이션 시설을 무상으로 지어주는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다.
부동산 개발 관련 관계자들은 이번에 주 고등법원에서 저소득층 주택 180가구 건설이 확정됨으로써 ▶1200가구의 고급 고층 아파트 ▶부지 동쪽과 서쪽에 수목공원 ▶강가에 설치되는 수변 공연장 ▶페리 여객선 부두 ▶다목적 버스 정류장 ▶6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복합 상가 ▶뉴욕시 맨해튼을 바라볼 수 있는 강변 레스토랑과 카페 단지 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운정부에서 개발계획에 찬성하고 있는 일부 공무원들은 향후 대규모 주상 복합단지가 만들어지면 매년 수백만 달러 이상의 추가 세수가 들어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특히 '헤스' 개발부지 건너편에 있는 한인 소유 고급 스파 시설인 '소조(SoJo)'가 맨해튼 방향 경관을 차단한다는 등의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데다 얼마 전에는 서쪽에 있는 클립사이트파크 타운까지도 해당 부동산 개발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에지워터가 올해 안에 타운의회 의결과 건축허가 발급을 추진하겠지만 일부 교통체증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 이웃 타운과 이해 관계 기업들의 법적 소송이 지속되면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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