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워싱턴주, 담배세는 걷고 금연 프로그램은 적어

담배 세수 6억불…금연사업 지출은 흡연자 1인당 1불

워싱턴 주정부가 흡연자들을 위한 금연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워싱턴주에서 매년 8300여명이 흡연과 관련해 사망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자동차 충돌사고나 자살 및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워싱턴주 내에서 흡연으로 인해 발생되는 의료비는 7억9000달러의 메디케이드를 포함해 연간 무려 28억 달러나 된다.

반면 워싱턴주에서 무려 90만 명의 흡연자들이 소비하는 담배로 인해 걷어지는 담배세가 6억2200달러나 된다. 그러나 질병통제국(CDC)로부터 32만 달러의 연방 기금을 확보한 채 금연 사업은 ‘Quitline’ 뿐 정작 주정부차원에서 이렇다 할 금연 프로그램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국 금연 컨설턴트 닉 프레드킨은 이 같은 결과는 흡연자 1명 당 금연사업을 위해 불과 1달러도 채 쓰지 않는 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사업은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 중 의료보험이 없거나 있어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금연껌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를 이용하는 이들은 이 사업 자체가 금연을 결심한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주는 혜택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해당 지역 보건 기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스포캔카운티 주민 중 15%가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보건 당국은 지역적으로 기금 마련 캠페인을 실시해 금연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엉성한 금연 관련 프로그램 운영은 비단 워싱턴주 뿐만이 아니다. 전국의 약 41개주가 전미허파협회(ALA)로부터 자체 확보된 금연 관련 프로그램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F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CDC는 적어도 워싱턴주는 금연 프로그램 160만 달러를 포함해 해당 관련 사업을 위해 연간 4450만 달러를 운용해야한다며 점차 이에 대한 사업 기금을 늘려서 6360만 달러까지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