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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J.P. 박 상무도 물러나야”

‘유유리 전 지점장 명예회복 위한 모임’ 추가 대책 회의 가져
“뱅크오브호프, 휴스턴 한인 동포들의 신뢰 잃었다”

‘유유리 지점장 명예회복을 위한 모임’의 최종우 대표는 지난 18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소나무가든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그동안 유유리 뱅크오브호프 전 지점장의 사직과 이에 따른 이날까지의 상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우 대표는 당시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을 때 은행측 대표인 케빈 김 행장이 이번 사태에 대해 한인사회에 사과를 하며 유유리 전 지점장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행장은 특히 테드 김 씨의 행동으로 인한 휴스턴 한인사회 불신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J.P. 박 상무가 1선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며 일주일 이내에 커뮤니티와의 미팅을 통해 은행의 입장과 앞으로의 진행에 대해 말하겠다고 했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휴스턴 한인사회는 은행의 약속을 믿고 기다렸고 J.P. 박 상무가 달라스에서 휴스턴에 내려와 한인동포들과 만나 은행장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는 말을 하는 동안 케빈 김 은행장은 6월 말까지 내려와서 해결하겠다는 말만 하고 있다.



지난 모임에서 이야기한 대로 유유리 전 지점장은 은행 복귀가 의미가 없다고 하고, 한인사회에서는 은행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다.

참석자 중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직접 은행장을 만났던 성철상 사장은 “우리 휴스턴 한인동포들도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은행 자체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라면 지금 모임의 의미가 없다. 유유리 전 지점장도 이제는 다른 살길을 찾아야 하지 않나? 우리 대책위원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성 사장은 “지난번 대책회의에 참석했던 유유리와는 오랫동안의 인연이 있고 유유리가 한인사회와 동포들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알고 있어서 우리가 유유리를 보고 구좌를 개설했고, 은행측도 그 공을 인정하고 복귀도 약속하더니 그동안 시간만 가기를 기다린 것 같다. 여태껏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데 이제는 우리도 박상무도 물러나고 신뢰를 보이지 않는 은행 측과 거래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여러 이야기를 듣던 최종우 대표는 “이제 케빈 김 행장이 내려와서 이야기를 한다고 하지만 이해할 만한 결과를 갖고 오지 못하면 만날 필요가 없다. 우리들 휴스턴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 들이지도 못하면서 박 상무가 권한을 받았다고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 박상무도 물러나야 한다. 은행이라는 금융기관이 자신들이 발설한 말을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고객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겠는가. 이제는 휴스턴 한인들이 뱅크오브호프에 갖고있는 계좌들을 폐쇄한다든지 하는 각자 행동을 해야 한다”며 참석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맺지 못한 것에 사과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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