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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공정성·평등 위해 나아가자”

배은나 기자
배은나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20/01/16  0면 기사입력 2020/01/15 14:57

마틴 루터 킹 목사 탄생 91주년
“당신의 뜻 이어갈 것” 곳곳서 행사
킹 데이엔 추모 예배, 퍼레이드 등

애틀랜타 출신의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지난 15일 탄생 91주년을 맞았다. 그의 생일을 맞아 트위터에는 해시태그(#MLK91)와 함께 그의 삶과 그의 유산을 기리는 그리움의 물결이 일었다.

‘킹 센터’는 트위터에 워싱턴DC 마틴 루터 킹 기념관의 조형물에 쓰였던 ‘나는 정의의 드럼 메이저, 평화의 드럼 메이저, 공정의 드럼 메이저였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우리는 당신이 그랬다고 할 수 있다(Today, on your 91st birthday, we can say that you did)”고 추모했다. 앞서 2012년 킹 목사를 기리는 워싱턴DC 조형물의 문구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 킹 목사가 암살되기 두 달 전 1968년 행한 설교인 ‘드럼 메이저의 본능’에서 따 온 문구다. 킹 목사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행진할 때 맨 앞에서 잘난 척 걷는 군악대 지휘관에 빗대 비판했다. 그러나 조형물에는 이를 축약해 “나는 정의, 평화, 공정의 드럼 메이저였다”고만 새겨지면서 본 뜻을 왜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결국 삭제됐다.

‘시민과 인권에 대한 리더십 컨퍼런스’도 트위터에 “킹은 ‘시간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이 언제나 옳다’고 말했다. 그런 정신을 갖고 우리는 매일 정의, 공정성, 평등을 위해 투쟁함으로써 그의 유산을 계속 기려야 한다. 우리는 멈출수 없다”고 전했다.

인권운동가이자 킹 목사의 딸인 버니스 킹 목사는 “2020년에는 동상과 문구보다 당신을 기억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을까” “당신의 삶에 감사합니다. 항상 당신의 사랑을 떠올립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애틀랜타에서는 오는 20일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기념 행사는 다음과 같다

▶추모예배= 먼저 킹 데이인 20일 오전 10시 사망 52주기 추모예배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열린다. 버지니아 알프레드 스트리트 침례교회의 하워드-존 웨슬리 수석 목사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웹사이트: thekingcenter.org

▶칠드런스 뮤지움 역사 프로그램 = 애틀랜타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킹 목사에 대한 역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음악, 예술, 스토리텔링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이어지는 이 레슨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16달러 95센트의 참가비가 있다. 1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다. ▶웹사이트: childrensmuseumatlanta.org

▶애틀랜타 히스토리 센터 = 다양한 강연과 무대 공연, 영화 상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영감을 주는 저항시를 만들고 공예에도 참여할 수 있다. 웹사이트: atlantahistorycenter.com

▶NAACP ‘MLK 만찬’ =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대표 흑인 인권 단체인 전미 흑인 지위 향상 협회(NAACP) 귀넷지부는 킹 데이 전날인 1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사우스귀넷고교에서 ‘MLK 일요일 만찬’을 개최한다. 문화, 기술, 과학 올림픽 프로그램과 연사 초청 강연 등이 진행된다. 페니 풀 귀넷 NAACP 회장은 “과거의 기억을 통해 공동체의 구성원을 다시 바로 세우고 연결함으로써 우리 청년들이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웹사이트: gnaacpmlksundaysupper.eventbri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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