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 가을학기도 온라인수업

개학은 예정대로 8월18일
다른 교육구도 따라갈 듯

LA통합교육구(LAUSD)가 올 가을학기에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LAUSD 어스틴 뷰트너 교육감은 13일 “가을학기에도 원격수업으로 지도하며 개학일도 예정일과 동일하다”고 발표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SDUSD)와 동시에 가을학기 온라인 수업 결정을 발표한 LAUSD는 “지난 몇 주 동안 남가주에 치솟는 감염률로 볼 때 전염병이 통제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올 가을학기 수업은 온라인에서만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LAUSD의 가을학기는 8월 18일부터 시작되며, 샌디에이고의 경우 8월 31일 개학한다.

LAUSD와 SDUSD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학생들이 학교에 돌아올 때까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원격수업에 대해 트레이닝을 시키고 학부모들에게도 관련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무료 급식 프로그램도 계속 지원한다고 알렸다.

지난 3월 학교 폐쇄 결정도 동시에 발표한 LA와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큰 교육구로, 앞으로 다른 교육구들도 이들을 쫓아 온라인 수업을 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버뱅크, 글렌데일, 다우니, 토런스 등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LA카운티 교육구는 오늘(14일) 온라인 개학 여부를 결정한다.


장연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