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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은 ‘비만’을 싫어한다

배은나 기자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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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20/08/10  0면 기사입력 2020/08/07 16:19

비만, 고혈압, 당뇨 등에 백신 효과 떨어져
‘고도비만·과체중’ 코로나 리스크 가장 높아

최근 뉴욕의 하퍼스빌 병원에서 간호사가 코로나 백신 임상 참여자에게 제약회사 모더나가 시험 중인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AP]

최근 뉴욕의 하퍼스빌 병원에서 간호사가 코로나 백신 임상 참여자에게 제약회사 모더나가 시험 중인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AP]

지금까지 미국 전역에서 15만명, 조지아주에서 410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졌다. 그만큼 백신 개발이 절박한 상황이다.

현재 일부 백신 후보 물질이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최종 임상 실험 단계까지 진전돼 조기 상용화에 희망적인 관측을 낳고 있다. 그러나 카이저 헬스 뉴스는 최근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효능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오래 전 퍼진 ‘비만’이라는 전염병을 겪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독감, B형 간염, 파상풍, 광견병 등의 백신은 비만인 성인에게서 효과가 떨어진다. 코로나19 백신은 이들 백신과 다를 것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없다.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대학의 라즈 샤이크 교수는 “내년 비만 성인들을 위한 맞춤형 코로나 백신이 나올까”라는 질문에 “결코 아니다”라고 답한다. 또 “비만인에게 백신이 효과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니다”라고 답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 성인의 30~35%가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비만으로 분류된다.

CDC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BMI 40 이상의 고도비만, 100파운드 정도의 과체중 성인은 코로나19 리스크가 가장 높은 그룹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경고는 BMI 30 이상으로 확대됐다.

백신은 기본적으로 염증(inflammation) 반응의 원리로 작동한다. 건강한 면역 시스템에 반복적으로 염증을 일으켜 신체를 보호하는 면역 세포인 백혈구를 내보내 바이러스와 싸우게 하는 원리이다. 그러나 비만 또는 그 관련 질환인 고혈압, 당뇨 등이 있는 사람은 만성적인 염증 상태에 있어 백신의 원리가 작동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만이라고 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지 말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앨라배마 버밍햄 대학의 내분비학 전문가인 티모시 가비 박사는 “비만인 사람도 백신을 맞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권한다. 그는 “인플루엔자 백신이 비만 환자에게도 작동은 하지만 효과가 좋지는 않다”며 “그래도 백신을 맞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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