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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잔뜩 머금은 산 언제든 무너진다" 81곳 산사태 경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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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8/08 22:50

8월 들어 산사태 667건 발생, 충북 314건
8일 낮 12시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집중호우로 산사태 가능성이 커지면서 산사태 예보가 전국으로 확대 발령됐다.



8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한 마을에 산사태로 주택과 마을에 토사가 뒤덮혀 있다. 전날 발생한 산사태는 주택을 덮쳐 5명이 매몰돼 모두 숨졌다. 프리랜서 장경필






9일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 예보가 발령됐다.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곳은 전북 무주·장수와 전남 곡성·구례, 경남 거창·산청 등 27개 시·군·구다. 경기도 남양주·동두천을 비롯해 충북 보은·영동, 전남 강진·나주, 경북 구미·김천 등 57개 시·군·구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8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기록적인 장마로 산사태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서다.

남부지방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8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55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8월 들어서는 모두 667건의 산사태가 난 것으로 산림청은 집계했다. 충북이 314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131건, 충남 97건, 강원도 72건, 경북 34건, 경남 18건 등이다.

산림청은 장마가 시작하기 전부터 전국 산사태 취약지역 7722곳을 긴급 점검했다. 주민피해가 우려되는 임도 873곳을 점검하고 태양광시설 1823곳의 현장 상태도 확인했다. 산사태가 발생할 경우 긴급 재난문자와 자막방송, 마을방송 등을 통해 신속한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박종호 산림청장이 충남 논산시 연산면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응급 복구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박종호 산림청장은 “그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에 물이 포화한 상태로 전국 어디서나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며 “긴급 재난문자를 받거나 위험 징후가 있으면 신속히 대피해달라”고 말했다.

9일 오전 6시 기준 전국 20개 국립공원 523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 중이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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