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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퇴치 앞장선 한인들 봉사상 수상

비영리단체 ‘코야드’ 대통령 봉사상 받아 … “마약, 예방이 중요”

지난 18일 오후 둘루스 코야드 사무실에서 대통령 봉사상 수상자들과 폴 임 목사, 코야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섰다.

지난 18일 오후 둘루스 코야드 사무실에서 대통령 봉사상 수상자들과 폴 임 목사, 코야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섰다.

전국을 무대로 청소년 약물 남용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단체 코야드(COYAD, 대표 폴 임 목사)가 대통령 봉사상을 받았다.

코야드는 지난 18일 오후 6시 둘루스에 있는 코야드 사무실에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언더우드 대학원 신학생이자 코야드에서 오퍼레이션 세크러테리(operation secretary)로 봉사하고 있는 김근영(22)씨, 귀넷 카운티 릴번 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인 리디아 임(22)씨, 학부모 그룹 팀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임순애 씨다.

이들은 하루에 2시간씩 주5일을 ‘마약 예방’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봉사상을 받게 됐다고 코야드는 밝혔다. 수상자들은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앞으로 청소년 약물 예방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코야드는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학교에 클럽을 만들고 자신과 친구들을 약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폴 임 목사는 “부모는 자녀가 마약 하는 사실을 알기까지 3~5년 걸린다”면서 “그때가 되면 이미 자녀는 마약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는 ‘보수성’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부모 및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임 목사는 “중학생의 10%, 고등학생의 50%, 대학생의 80%는 마약에 한 번쯤 손을 댔다는 통계가 있다”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쉬쉬’하는 분위기가 우리 아이들이 마약 문제로부터 빠져나오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야드는 연방 정부로부터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자격증을 줄 수 있는 교육 기관으로 허가받았다”면서 “한인 차세대를 마약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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