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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처럼 다시 봉쇄 ... 조지아주 대응은?

“마스크 착용 등 수칙 준수”
LA는 대면영업 전면 금지
미시간은 음식점 포장만

11월 들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주 정부들이 식당과 술집의 영업 제한 조치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지난 3월 1차 대유행 당시 미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음식점과 주점의 실내외 영업을 전면 금지하고 포장과 배달 영업만 허용했던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분위기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추수감사절 전날인 25일부터 식당과 주점의 모든 대면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23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실내는 물론이고 야외 영업까지 전면 중단되며 배달과 포장 주문만 받을 수 있다. LA 카운티는 식당 영업을 제한하는 공중보건 행정명령을 12월 중순까지 3주간 우선 시행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리노이주는 이미 이달 초부터 음식점의 실내외 영업을 전면 금지했고,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도 이달 중순부터 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콜로라도주는 지난 17일부터 코로나 환자가 급증한 20개 카운티에서 식당과 주점의 실내외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이어 미시간주는 20일부터, 켄터키주는 23일부터 음식점에 배달과 포장 서비스만 허용했다.

조지아주는 일단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기본 수칙을 준수하자는 분위기다.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주지사는 연휴 기간에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잘 씻기 ▶그리고 보건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보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백악관 코로나19 TF는 조지아주를 향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비롯해 모임 인원 축소, 그리고 식당이나 바 등 공공장소에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지아주는 최근 다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확산하는 추세다. 24일 주 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245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환자는 4만 864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2명 늘어난 8648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부 주 정부의 영업 제한 조치가 확산하자 음식점 주인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일리노이, 오리건, 미시간주를 비롯해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에선 요식업 단체와 식당 운영주들이 각 지자체를 상대로 영업 제한 명령 해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잇달아 제기했다.

오리건주 식당·숙박업 협회는 성명에서 “음식점의 실내외 영업 금지는 지역 경제를 파괴하는 불법 행위”라며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를 고소했다.


권순우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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