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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첫 커뮤니티 재단 KA 파운데이션, 5만불 기부

푸드뱅크·소외계층 지원
정식 출범은 2021년 초에

출범을 준비중인 KA파운데이션(Korean American Foundation)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5만 달러를 한인 커뮤니티에 기부한다. KA파운데이션은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자선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18년 10월 설립, 등록된 비영리재단으로 곧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기금은 굶주린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LA푸드뱅크와 불체자와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KIWA(한인타운노동연대) 등 2곳에 각각 2만5000달러씩 지급된다.

KA파운데이션은 지역사회를 위한 자선기금을 관리하는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성격의 비영리단체로서 한인 커뮤니티에 이같이 자선기금을 신뢰성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단체가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 타커뮤니티에는 이미 유대인 커뮤니티 파운데이션을 비롯 일본인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중국인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등이 수십 년 전부터 설립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KA파운데이션은 현재 제이미슨 그룹의 데이비드 이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1차로 100명의 기부자들로부터 각 10만 달러씩 기부받아 설립자 그룹(Founders Circle)을 조성, 내년 초에 출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파운더스 그룹에는 현재 20여 명이 참여해 있으며 7명의 임시 이사가 선임돼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KA파운데이션은 운영에 있어 투명성과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최대 자선단체인 CCF(California Community Foundation)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부금 관리, 그랜트 지급 및 법률적 업무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CCF는 설립 100여 년된 가주 내 최대, 최고의 비영리재단으로 18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비드 이 이사장은 “코로나 사태로 재단 출범이 지연되고 있으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일단 1차로 5만 달러의 그랜트를 지급하게 됐다”며 “조만간 1000만 달러의 인다우먼트 기금을 조성, 커뮤니티의 대표적 자선단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A파운데이션은 10만 달러씩 100명의 파운더스 그룹이 조성되면 연 50만 달러 정도의 그랜트를 한인사회에 제공하게 되며 2023년 1000만 달러, 2025년 3200만 달러 등 총 1억 달러의 기금을 10년 내 조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재단은 각 프라이빗 파운데이션의 기부자 지정 기금(Donor Advised Funds)도 받아 CCF와 함께 관리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info@KoreanAmericanFoundation.org. (213)792-2301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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