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Partly Cloudy
77.5°

2018.11.13(TUE)

Follow Us

'개막 7연패와 데자뷰' 롯데, 멀어지는 5강 진입

[OSEN] 기사입력 2018/09/11 13:58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마치 개막 당시를 보는 듯 하다.긴 예열 시간이 결국 발목을 붙잡는 것일까. 리그 재개 이후 아직 발동이 걸리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다. 5강 확률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롯데는 지난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17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를 당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어느덧 1승6패다. 휴식기가 끝남과 동시에 바로 피치를 올려야 하는 롯데였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했다. 

투타에서 모두 특별한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는 것이 크다. 뚜렷하게 강세를 보이며 치고 나갈만한 힘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투수진은 투수진대로 난조를 보이고 있고, 타선은 휴식기 이후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수비진 역시 집중력이 떨어진 것은 마찬가지.

투수진에서는 선발진과 불펜진이 모두 난조에 빠졌다. 브룩스 레일리와 펠릭스 듀브론트, 팀 내에서는 원투펀치라고 불리는 이들은 상대들에게 위압감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휴식기 이후 레일리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9.72(8⅓이닝 12실점 9자책점), 듀브론트도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5.00(6이닝 12실점 9자책점)에 그치고 있다. 

불펜진도 사실상 힘을 전혀 쓰지 못하는 수준. 손승락은 리그 재개 이후 단 한 번도 세이브 기회를 갖지 못했다. 구승민, 오현택 등 필승조라고 불렸던 이들의 성적도 신통치 않다. 경찰청 제대 이후 합류한 홍성민도 쓰임새가 애매해졌다. 사실상 패전조의 역할만 하고 있다. 

야수진은 공수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홈런은 1승 6패의 기간 동안 10개의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승패의 운명을 결정지을만한 임팩트 있는 홈런을 찾기는 힘들다. 이병규(.389), 이대호(.360), 민병헌(.320) 등이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팀의 득점 응집력과 연관시킬 경우 가치는 더욱 떨어진다. 리그 재기 이후 롯데의 팀 잔루는 63개로 최다 1위다. 득점권 타율도 1할3푼6리로 최하위. 

수비에서도 6개의 실책을 범했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까지 포함하면 수비에서의 집중력도 낙제 수준. 지난 11일 두산전에서도 기록되지 않은 실책들이 여럿 나오면서 팀을 자멸로 이끌었다. 

개막 7연패에 빠지는 등 발동이 늦게 걸렸을 때와 느낌이 비슷하다. 보름이 넘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리그가 다시 시작하는 분위기에서 롯데는 시즌 개막과 같은 무기력함을 되풀이하고 있다.

시즌 개막의 데자뷰다. 하지만 그 타격은 개막 당시와는 비교할 수준이 아니다. 그리고 5강이라는 당면한 목표에서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5위 LG와 승차는 4.5경기 차. 남은 경기는 27경기다.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 이상이다. 빠른 시일 내에 팀의 방향성을 정해야 할 시기가 올 지도 모른다. /jhrae@osen.co.kr

조형래 기자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