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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닷컴, ‘밀크티녀’ 남편 류창둥 회장 성범죄 연루 인정”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08 01:01


류창둥 회장과 부인 장쩌텐. [사진 SNS 캡처]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위 혐의로 지난달 31일 현지 경찰에 체포된 뒤 다음날 풀려나 귀국한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의 창업주 류창둥(劉强東·45) 회장에 대해 회사 측이 처음으로 성범죄 연루 사실을 인정했다고 중국 매체가 8일 보도했다.


징둥닷컴 측은 이 같은 내용의 입장을 답은 발표문을 문답 형식으로 자사 영문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신경보(新京報)와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이 전했다.

매체들은 “징둥닷컴 측이 처음으로 류 회장의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 인정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은 징둥닷컴 영문 홈페이지에만 공개됐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대변인 공식 계정에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징둥닷컴은 발표문에서 “류 회장은 지난달 31일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석방됐다”면서 “류 회장은 현재 베이징에 돌아왔고,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 회장은 계속해서 회사를 경영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징둥닷컴의 일상적인 경영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징둥닷컴은 경찰이 이번 사건을 계속해서 조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와 관련한 문제는 우리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를 대표할 수 없으므로 답할 수 없다”며 “류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 경찰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류 회장의 성 추문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미국 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데 대해서는 “이미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소송을 제기한 곳은 없고 만약 있다면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헤네핀 카운티 경찰서가 공개한 류 회장 체포 자료에 따르면 류 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32분 ‘부적절한 성적 행위(criminal sexual conduct)’ 혐의로 체포됐으며 다음 날 오후 4시 5분 석방된 것으로 나와 있다.

미네소타주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위’는 합의 없는 접촉부터 상처를 남기는 폭행까지 지칭하는 범위가 넓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 대변인 존 엘더는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류 회장이 체포된 지점이나 혐의 행위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미네소타 대학 대변인은 “류 회장은 칼슨 경영대 중국 프로그램 박사과정 학생으로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일주일간 미니애폴리스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징둥닷컴 측은 사건 발생 직후 낸 성명에서 “류 회장은 출장 중에 근거 없는 혐의로 체포됐으며,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 어떠한 혐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성범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징둥닷컴의 주가는 사건이 알려지고 난 후 이틀 만에 16% 폭락했다.

한편, 중국 SNS에서는 79억 달러(약 8조8000억원)대 부호인 류 회장의 지난 결혼사 등 사생활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류 회장은 지난 2015년 ‘밀크티녀’로 유명한 장쩌톈(章澤天·25) 현 징둥공익기금 이사장과 결혼했다. 류 회장은 장 이사장과 사이에서 지난 2016년 홍콩에서 딸을 낳았다.

장쩌톈은 현재 팔로어 30만명 이상을 보유한 SNS 스타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일상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류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돼 있다. 가장 최근 게시물 지난달 8일 올라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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