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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흑인 비방 GSU 여자 축구선수 방출

조지아 주립대학(GSU)의 여자 축구선수가 가명으로 운영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홈페이지에 흑인을 비하하는 N 단어로 욕설을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주립대학 축구팀 1학년생 나탈리아 마르티네스(18세)는 지난 19일 가명으로 된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흑인 동료들에 대해 ‘니그로’(negro)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비하한 것이 들통났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불과 하룻만에 500여명의 학생들이 마르티네스를 퇴학시킬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하는 등 파문이 확산됐다.

대학 당국은 성명서를 통해 “진보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대학의 공식입장은 마르티네스의 행위에 대해 관용을 베풀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마르티네즈 선수에 대해 축구팀 방출 결정을 내렸고, 마르티네즈는 결국 학교를 자퇴했다.

이에 앞서 최근 앨라배마대학에서도 19살의 여대생이 자신의 가명 인스타 그램 홈페이지에 타인종에게 욕설을 퍼붓는 비디오를 올린 사실이 들통이나 학교에서 퇴학당했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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