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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다민족 축제 성황

지난 주말 쇼티하웰 공원서
부채춤 공연 등 이벤트 인기

귀넷 카운티가 다민족 커뮤니티와 우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해온 ‘귀넷 다민족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가 지난 주말 성황리에 열렸다.

카운티 경찰과 셰리프국 등 법집행기관의 주도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 귀넷 다민족 축제는 14일 오전 10시 둘루스 쇼티하웰 공원에서 다민족·다인종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각국 공연단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개막했다.

1000여명의 행락객들이 발디딜틈 없이 붐빈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된 이날 행사 무대에선 쉴 새 없이 다양한 전통무용과 음악공연이 소개됐다. 자메이카 이민자들의 키다리 퍼포먼스가 관객의 큰 관심을 불러모은 가운데 둘루스제일침례교회의 한국 전통 부채춤 공연에도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어린이들은 아침 일찍 선물받은 어린이용 모조 여권을 들고 부스마다 돌아다니며 스티커를 붙이는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과학수사대(CSI)와 강력범죄수사대, 소방관 부스와 오토바이 기동순찰대가 발디딜 틈이 없었고, 낮 12시쯤 운동장에 착륙한 경찰 헬기에는 조종사와 사진을 찍기 위한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페이스페인팅 부스와 바운스 하우스가 북새통을 이뤘는가 하면 공을 던져 명중하면 앉아있던 의자가 걷어지며 경찰관이 물에 빠지는 익살스러운 코너에는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또 다민족·다인종 교회를 선도해온 둘루스제일침례교회는 ‘당신은 어디에서 왔나요?’라는 알림판을 만들고 핀을 세계지도에 꽂음으로써 우리가 사는 커뮤니티의 인종적, 민족적 다양성을 다시 알리는 뜻있는 부스를 마련했고, 다민족 축구팀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쇼티하웰 공원에는 경찰특공대(SWAT)의 장갑차량부터 각종 순찰차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찰 장비가 즐비하게 전시됐다. 아울러 소방관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집에 불이 났을 때 대응요령 등을 가르쳤다. 각국의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다민족 푸드트럭도 행사장을 찾아 흥겨움을 더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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