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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관 뒤흔든 한류…‘만국공통어’ 음악으로 한국 사랑

동남체전 참가 UGA팀 우승
회관 발 디딜틈 없이 채워
SNS통한 열풍 확산도 한몫

K-pop(한국 대중음악)이 한인회관을 뒤흔들었다.

노크로스에 자리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13일 ‘2K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K팝 경연대회에서 한인을 비롯한 다민족 관객이 실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10개 참가팀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2018 코리안 페스티벌 2일차인 이날 이른 오후 무렵까지 예년보다 한산했던 한인회관은 KTN이 주관하는 K팝 댄스가요 경연대회가 시작되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여느 K팝 행사와 달리, 여러 대의 카메라를 통해 현장에서 실황중계함으로써 스크린과 조화를 이룬 무대 퍼포먼스에 관객들의 호응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앨라배마에서 온 선키스트 팬더스(Sunkist Pandas)의 공연으로 서막이 오른 경연은 체조 선수 출신의 그레이스 최(Grace Choi)의 역동적인 율동으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멤버 중 한 명이 13세인 최연소 팀으로 구성된 이지앤죠(Izzy & Zoe)에 이어 구이즈나인(Gu is Nine), 엘레나 신(Elena Shin)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뒤 조지아텍 재학생들로 구성된 서울스티스(Seoulstice)가 폭발적인 관중의 응원 속에 공연을 마쳤다.

또 루나 케이(Lunar K), 드네이어 스털링(Denaire Sterling)과 조지아대(UGA) 혼성팀 비빔밥(BiBim Bop), 케이 래러티(K.Larity) 등이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올해 처음 열린 대회에선 UGA의 비빔밥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 한국 왕복항공권을 받았다. 비빔밥은 지난 6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체육대회에 초청 공연을 펼쳐 한인사회에 알려진 팀이다.

리더 드콴 로렌스(DeQuan Lawrence)는 우승 소감에 대해 “우리 모두 열정을 발산하려 모였지만, 늘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기뻤다”며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에 마음을 가다듬지 못하겠다고 했다.

코리안페스티벌을 찾은 한 관객은 “최근 10년 사이에 K팝을 통해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한국 이미지가 좋아진 것을 이번 대회를 지켜보며 새삼스레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들이 더 많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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