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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 아카데미’ 올 가을 개교

<한·영 이중언어 몰입교육 학교>
슈가로프 한인침례교회에 둥지
조지아 최초 한·영, 중·영 수업

 20일 리자 박 변호사(가운데)가 기자회견에서 장소 선정과 학사 운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최은숙 KTN 대표(왼쪽)와 김준 슈가로프한인교회 EM 담당 목사가 함께 했다.

20일 리자 박 변호사(가운데)가 기자회견에서 장소 선정과 학사 운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최은숙 KTN 대표(왼쪽)와 김준 슈가로프한인교회 EM 담당 목사가 함께 했다.

한·영 이중언어 차터스쿨인 ‘이황 아카데미 언어교육학교’(Yi Hwang Academy of Language Excellence·YHALE)가 올 가을 스와니 슈가로프 한인침례교회에서 문을 연다.

이황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해온 리자 박 변호사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장소 선정과 함께 오는 8월 개교에 앞서 2019-2020년도 등록 학생과 교사 선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업은 슈가로프 한인침례교회 건물 2개 동에서 진행된다.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인 박 변호사는 “좋은 위치에 학교를 선정하고 학부모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귀넷플레이스몰 내에 학교를 정하려 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성사되지 못했다”며 “슈가로프 교회가 조지아 학생에게 한·영 이중언어 학습기회를 제공하려는 학교의 비전을 공유하고 공간을 대여해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황아카데미가 올 가을 문을 열면 한·영, 중·영 수업을 한 학교에서 동시에 제공하는 조지아의 첫 번째 아시안 이중언어 몰입교육 학교가 될 전망이다.

한국어는 조지아에서 영어, 스페인어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데다 중국어 사용 인구가 조지아에서 급증하고 있어 한·영, 중·영 이중언어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황 아카데미는 지난해 7월 조지아주 교육부 산하 차터스쿨위원회(SCSC)로부터 만장일치로 2019-2020년도 설립 인가를 받았다.

오는 8월 첫 학기에는 킨더가튼부터 1-3학년을 모집하고 매년 한 학년씩 늘리기로 했다. 학생 정원은 한·영반 135명, 중·영반 135명이다. 킨더가튼은 60명씩 모집한다. 하루 수업의 절반은 한국어 또는 중국어, 나머지 절반은 영어로 진행한다.

교사는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조지아주법상 차터스쿨은 ‘교원 자격증’(Teacher Certification)이 요구되지 않는다. 학교 측은 채용 교원의 자격증 취득을 돕겠다는 입장이다. 학생 등록은 학교 웹사이트(yihwangacademy.com)에서 가능하다. 학교는 금명간 펀드레이징을 실시할 계획이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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