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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공존보다 이해가 먼저"

2019년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연수회
샘박·새라박·장준·정해룡 등 주제발표
"다양성 인정, 발전 가능사업 추진해야"

장준

장준

정해룡

정해룡

"차세대와 공존하려면 그들이 누구인지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샘박 주하원의원

샘박 주하원의원

2019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단 정기연수회가 지난 13일 슈가로프에 있는 귀넷 관광청에서 열렸다. 남동부 5개주 한인회장단이 모인 이날 연수회에서는 4명의 차세대 리더들이 참석, ‘한인회의 현주소와 차세대 리더들과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새라 박 귀넷 카운티 의회 제1기밀 보좌관은 ‘차세대와 함께하는 미 동남부 브랜딩’을 주제로 발표했다. 평통 등 다양한 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 보좌관은 “타 지역에 나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남동부를 주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의 리더십으로 만들어가는 남동부의 브랜드가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세대는 현존하고 있는 다음, 그리고 다른 세대”라고 정의한 뒤 “40-50대도, 10-20대도 차세대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각 나이대마다 집중해야 할 가치가 다르다. 1세대의 방식으로 책임을 전가해서는 차세대를 세울 수 없다”며 “우선 차세대의 역할을 찾고, 많은 대화와 만남을 통해 이해하려는 노력이 먼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회와 차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발표한 장준 28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행사부장은 “차세대라고 하더라도 1.5세와 2세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이들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차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차세대를 대표할 수 있는 대학 내 한인학생회 등 다양한 단체들과의 교류와 소통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새라 박

새라 박

정해룡 체육부장(클레이튼 주립대 교수)도 ‘다름’을 인식하려는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우승자인 정 교수의 딸 지영 양의 ‘열린 마음, 열린 귀, 더불어 사는 정의로운 사회’ 발표 이후 강단에 선 그는 ‘세대별 가치관, 리더십, 역사관의 차이’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딸은 2세다. 유튜브를 통해 한국을 배웠다”며 “각 세대별로 생각의 차이가 있고,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가치관의 차이도 있다”면서 다름을 인정하는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연수회에는 한인 2세로 유일한 조지아주 한인 정치인인 샘박 주하원의원도 참석했다. 박 의원은“주하원의원으로 당선될 당시 유권자의 표 1.5%를 득표하고 당선됐다. 많은 표가 필요하지 않다. 정치에 관심을 갖는다면 한인사회가 충분히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정치권에 도전하는 2세들을 독려하고, 또 정치권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1세들의 힘과 역량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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