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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인가 투기인가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17/10/23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10/22 18:45

한인 경제경영연우회 주최 포럼
하인혁 교수, 김형진 박사 특강

22일 로렌스빌 리폼드대학에서 열린 ‘비트코인 제대로 알자!’ 포럼에서 하인혁(오른쪽) 교수와 김형진 박사가 발언하고 있다.

22일 로렌스빌 리폼드대학에서 열린 ‘비트코인 제대로 알자!’ 포럼에서 하인혁(오른쪽) 교수와 김형진 박사가 발언하고 있다.

버블 위험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도 투자대상으로의 관심과 투기성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남부 한인 경제학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설명해주는 행사가 21일 로렌스빌 리폼드대학에서 열렸다.

한인 경제경영연우회(KOBES)가 주최한 ‘비트코인 제대로 알자!’ 설명회 포럼에서는 하인혁 웨스턴캐롤라이대학 경제학 교수와 IRS 경제학자 겸 유명 경제 블로그 ‘경제가 보인다’ 운영자 김형진 박사가 강사로 나섰다.

김형진 박사는 비트코인의 경제학적, 정치적 맥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신원미상의 인물이 비트코인 백서를 발표하기에 10년 이상 앞서 전자화폐가 시도된 적이 있다고 설명하며 “당시 전세계를 휩쓸었던 금융위기 덕분에 비트코인이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금융기관들에 대한 불신과 기술적 성숙도가 맞물렸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JP모건의 CEO가 비트코인을 사기라며 비판한데 대해 금융기관들도 결국은 암호화폐를 수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처음에는 금융권이 나서서 비트코인을 무시했고, 지금은 분노하거나 블록체인 기술만 도입하려는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얼마 후엔 우울과 수용하는 시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분산 데이터베이스로 가상화폐의 보안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하 교수는 “지금까지는 금융기관이 고객들의 돈을 보관하고 장부를 관리하며 보안과 신뢰성을 유지해왔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 발상을 정반대로 뒤집어 모두가 동시에 똑같은 장부를 가지고 있다면 투명성이 보장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던 이날 참가자들은 비트코인이 투자인지, 투기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질문했다. 하 교수는 “투자 대상이 보유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실제 가치가 높아질 것을 관측해서 돈을 넣으면 투자이고, 가치의 변화와 무관하게 오로지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면 투기라고 생각한다”며 “그 점에서 지금 비트코인은 투기다. 하지만 신기술의 잠재력과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역할 자체를 가치라고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라고 볼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전체는 애틀랜타 중앙일보 페이스북(facebook.com/kdatl)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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