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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강도 어떻게 예방하나?…한인요식업협회 기자간담회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1/01 16:06

'대담해지는 강도 예방책'…
"눈 보며 ‘헬로우’ 인사 한 마디에
범죄하려던 용의자도 생각 고치죠"

매출이 늘어나고 강도사건이 잦아지는 연말을 맞아 조지아한인요식업협회는 1일 둘루스에서 강도 예방책 및 종업원 교육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강사로는 도라빌 경찰청에서 20여년, 국무부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대사 경호원으로 근무하고 현재는 클레이턴 카운티 경찰청 특공대 사격 교관으로 있는 켄 박(사진)씨가 나섰다.

박씨는 “강절도범들이 갈수록 대담하고 흉악해지고 있다”며 평소 경계심을 놓지지 말고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범죄자들은 제일 쉽고 간단하고 빠른 피해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는다”며 “위한 작은 행동이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절도범들을 직접 인터뷰해 이들이 범행 대상을 결정하는 심리를 분석한 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자기 주변을 신경쓰지 않거나 겁을 먹은 사람을 타겟으로 노린다”고 말했다. 핸드폰에 정신이 팔려 주변에 신경을 꺼 놓은 사람들, 두려운 듯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범행 대상으로 정한다는 것이다. 박씨는 “주차장에 험상궂은 사람들이 있으면 피하기 쉬운데, 눈을 마주보고 ‘헬로우’라고 한마디 인사하는 게 범죄자들의 생각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능범들을 교란하기 위한 습관도 소개했다. 그는 “요즘 범죄자들은 경찰 못지않게 사전 조사를 하기도 한다. 대상을 정하면 1달 이상을 미행하며 그의 패턴을 파악한다”며 “다운타운에서 비즈니스 하는 분을 스와니 집까지 쫓아와 공격하기도 했다”며 같은 시간, 시간 길을 피하고 은행에 가는 시간도 날마다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씨는 무장에 대해 부정적인 한인들의 인식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는 총을 휴대하는 게 안전하다는 생각”이라며 하지만 “총을 소지하고 있는 게 끝이 아니다. 사용법을 꾸준히 연습하지 않고 방심하면 사고가 난다”고 말했다.

대형 한식당에서는 매니저들이 돈을 가로채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가운데, 지혜로운 해결 방법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박씨는 “젊은 직원들의 미래를 걱정해 경찰을 개입하지 않고 돈을 돌려받고 끝내주려는 한인 업주들이 많다”며 “하지만 적발된 직원에게 돈을 돌려받기로 동의하는 순간, 형사적 옵션은 사라진다. 돈을 못 돌려받으면 민사상 고소를 하는 수밖에 없지만, 반대로 형사상 고발이 들어간 사건은 나중에 민사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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