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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10월부터 전자여권 발급시작

민원인들 큰 불편 예상

"여권 신청하러 타주에서 애틀랜타 영사관까지 가야 하나요?"

"여권 재발급 받는데 한달 걸린다구요?"

이달부터 시행되는 전자여권법에 따라 민원인들의 불편이 커질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촉구된다.
본국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새 여권법에 따른 전자여권 발급을 시행한다. 새 여권법은 칩이 부착된 전자여권 발급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여권의 발급받기 위해서는 신청인이 총영사관에 직접 가야 한다는 점에서 동포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총영사관이 있는 애틀랜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경우, 여권 발급을 위해 다운타운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다.

▶본인 직접 신청제외교부와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계자는 "향후 추가되는 전자여권 생체정보 입력을 위해서는 우편접수제도는 더 이상 시행할 수 없다"며 "본국은 8월부터,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10월부터 전자여권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불편이 예상된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특히 동남부 5개주라는 넓은 관할지역을 갖고 있는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특성상, 타주 한인들의 불편이 대폭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김모씨는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모든 한인이 예외없이 애틀랜타 다운타운까지 가야 한다면 큰일이다.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타주 거주 동포, 특히 노약자들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여권 재발급 최대 1달 걸려그동안 여권 재발급시 영사관에서 직접 제작해 배포했으나, 전자여권은 반드시 본국에서 제조되도록 바뀌었다. 이에 따라 여권 재발급시 본국 국내에서는 4~5일 걸리지만, 애틀랜타의 경우는 최대 4주까지 걸리게 된다. 이에 따라 급하게 여권이 필요한 한인조차 본국에서 여권이 날아올 때까지 한달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벌어질수 있다.
둘루스 홍모씨는 "지금도 타주 출신 한인들은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애틀랜타로 날아와 호텔에 투숙해 여권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며 "재발급까지 1달이 걸린다면 급히 출국해야 하는 한인들은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예상되는 불편 사항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며 "10월 이전까지는 기존 여권을 변함없이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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