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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대~한민국'

한국, 일본에 3대 5로 석패
애틀랜타 한인들 열띤 응원전

졌지만 잘 싸웠다. 한국은 23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에서 연장 10회까지 펼쳐지는 접전 끝에 3대 5로 패했다. 한국은 일본에 WBC 2연패의 자리를 내주었다.

경기가 있던 날 저녁.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결승전 대결을 지켜보기 위해 대형스크린이 설치된 식당으로 속속 모여든 한인들은 경기 시작 초반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한국팀을 응원하는 한인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팀의 선전을 기대했다.

마라톤 경기에도 불구하고 자정을 넘긴 시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던 한인들을 들뜨게 한 것은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등장한 이범호. 천금같은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 내는 순간 경기를 지켜보던 한인들도 서로를 얼싸안고 기뻐했다.

그러나 10회 초, 연장전에서 한국팀은 이치로에서 적시타로 2타점을 허용하면서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를 지켜보던 한인들의 입에서도 아쉬움의 탄성과 격려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일찌감치 일을 마치고 직장동료들과 야구를 관람한 이주영씨는 "야구가 잘보이는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8시부터 기다렸다"며 "이번 한일전에서 꼭 승리를 거두고 우승하기를 바랬는데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그래도 준우승을 거둔 우리 한국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3일 둘루스의 한 음식점에서 WBC 결승전을 지켜보고 있는 한인들이 10회 초 일본이 추가 득점을 올리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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