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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골퍼들 '기지개' 켰다

여성골프협, 어제 올 시즌 오픈 대회 개최
정인숙씨 메달리스트 영예

애틀랜타 한인 여성골프협회(회장 김재희)가 7일 대큘라에 위치한 해밀턴 밀 골프클럽에서 '2009 시즌오픈 토너먼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여성골프협회가 올들어 처음으로 개최하는 토너먼트로 참가자들의 실력에 따라 A, B, C조와 시니어 조인 S조로 나눠 치러졌다.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총 77타를 기록한 정인숙 씨가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차지했다.

핸디캡을 적용하지 않고 점수를 집계해 선발한 그로스 챔피언과 핸디캡을 적용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넷 챔피언과 2등을 조별로 시상했다. 또 장타상과 근접상, 파를 많이 한 선수에게 주는 다파상과 다보기상 시상도 있었다.



김재희 회장은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커플 토너먼트를 포함 총 5번의 큰 대회를 치룰 예정이다. 여성골프협에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회원들을 위한 푸짐한 선물도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가 돌아 갔으며, 참가자 전원이 행운권 추첨을 통해 골프공, 골프가방, 릴리 스킨케어 상품권, SE다이아몬드 상품권, 베스트 바이 상품권등을 선물로 받았다.

20년전 창단된 여성골프협은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 골프나들이와 정기토너먼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은 이날 수상자 명단이다. 각조별 수상자 명단은 그로스와 넷 챔피언, 2등 순이다.
◇메달리스트=정인숙
◇A조 = ▲이현숙 ▲서현숙 ▲정제니
◇B조 = ▲양양옥 ▲김근희 ▲이명옥
◇C조= ▲이정남 ▲천조이 ▲송정실
◇S조= ▲김상례 ▲홍갑숙 ▲김세도
◇장타상=▲김쥴리 ▲이문화(시니어)
◇근접상=▲김린다 ▲최은하 ▲박희정 ▲박선희
◇다파상= 전소냐
◇다보기상= 박태수

7일 애틀랜타 여성골프협회가 주최한 '2009 시즌오픈 토너먼트'에서 김재희 회장이 팀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티샷을 하고 있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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