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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골프-잘 잡아야 잘 친다

김종학 공인클럽피팅 전문가
김종학 공인클럽피팅 전문가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09/04/17 미주판 0면 기사입력 2009/04/17 07:03

거의 모든 일반 골퍼들은 핸디캡 싱글을 꿈꾼다.
타이거 우즈나 프레드 커플스 같은 완벽한 스윙은 아니더라도 제대로 된 스윙으로 70대를 한번쯤 쳐 보고 싶다. 이를 위해 개인 레슨도 받고 손바닥이 벗겨지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부단히 연습도 해 본다.

다음날 예정된 골프 코스를 머리속에 그리면서 멋진 샷을 꿈꾸지만 여전히 골프실력은 그저 그렇고 라운드 마다 뒷땅이나 슬라이스 등 잘못된 스윙으로 몸고생 마음 고생을 한다.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골프의 기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것들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수백개의 볼을 때려도 소용이 없다. 반대로 근본을 이해하고 충분한 연습을 한다면 누구나 싱글을 칠 수 있는 것이 골프다.

골프의 기본중 기본이 바로 올바른 그립이다. 당구를 300점 이상 치는 사람을 보면 대를 고정시키는 왼손의 모양새가 벌써 다르다. 골프도 그립을 잡은 손의 모양새를 보면 대체로 그 사람의 실력을 가늠 할 수 있게 된다.

비거리를 늘리고 볼을 바로 보내기 위해서는 이전에 언급한 샤프트와 헤드의 올바른 선택과 함께 올바른 스윙이 전제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몸의 스윙을 손을 통해서 골프 클럽에 연결 해 주는 것이 바로 그립이다.

다시 말해서 볼을 때리는 클럽 헤드의 강도(Head speed)는 몸의 움직임에 좌우되는데 이것이 팔을 통해서 손에 전달되고 그립을 잡은 손의 바로 자세가 임팩에 큰 영행을 미친다.

얼마 전 WBC 한일전에서 우리나라의 추신수 선수가 동점 홈런을 쳤을 때 한때 내게 골프 레슨을 받던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데이비드 저스티스 선수가 어떻게 홈런이 나오는가에 대해서 설명했던 것이 생각났다.
배트를 잡은 왼손 등이 목표를 향해 가다가 오른 손목이 적시에 풀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골프 그립도 이와 유사하다. 왼손의 손바닥과 손가락이 연결되는 곳에 그립을 올려 놓고 그립의 끝부분이 손바닥의 끝에 얹은 상태에서 집게 손가락을 축으로 가볍게 감싸 쥔다.

이때 엄지와 집게 손가락이 만드는 V자가 오른쪽 귀를 향하게 하고(이때 왼손 장갑의 로고가 목표 지점을 향함) 오른손은 손가락과 손바닥이 연결되는 곳에 샤프트를 가로 질러서 놓고 셋째와 넷째 손가락으로 샤프트가 움직이지 않게 잡고 감싸쥔다. 이때 오른손 바닥은 목표지점을 향해 있게 되며 오른손의 V자 모양은 턱(몸의 중심선)을 가리키게 된다.

이렇게 왼손과 오른손으로 올바르게 잡으면 두손이 하나처럼 움직이게 되는데 만일 올바르게 잡은 그립이 아니면 백스윙의 정점에서 크럽을 컨트롤할 수가 없고 볼을 때릴 때 그립이 움직일 수가 있다.

그립이 움직이면 반사적으로 손목에 힘이 들어가 임팩트 순간 손목을 풀어주기가 어려워 비거리가 줄고 방향성이 흐트러진다. 올바르게 잡은 그립은 백스윙 정점에서 클럽이 오른손에 완전히 실려 무게의 중심이 클럽의 헤드에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립은 약간 끈적한 느낌을 받는 것이 좋으며 손바닥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코드(cord) 그립이 미끄러움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립은 제때에 갈아주는 것이 좋으며 간혹 비싼 골프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마르고 닳도록 그립을 바꾸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을 보게 되는데 이는 자신의 기량 발휘에 방해가 된다.

그립 사이즈는 너무 굵으면 볼이 오른쪽으로 가고 반대로 너무 가늘면 왼쪽으로 갈 확률이 높다.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손목을 많이 쓰게 되고 이는 임팩트 순간 손목을 제 때 풀어 주지 못하게 한다.
매일 20~30분 정도 씩 그립을 잡아 보고 스윙연습을 2~3주 정도 하면 누구나 확실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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