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브레이브스전 터너필드 출격 관심

소속팀 필라델피아, 30일부터

박찬호(36)가 뛰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터너필드 구장에서 원정경기를 갖는다.

특히 이번 경기에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다승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박찬호가 등판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개인 통산 120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은퇴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세운 아시안 메이저리거 최다승인 123승에 불과 3승 차이다.

전문가들은 "박찬호가 오는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중간계투로서 팀이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거나 지고 있을 경우 나설 확률이 높다"며 "아시안 최다승 고지가 눈앞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1승 하나 하나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94년 LA다저스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박찬호는 올해까지 16시즌 동안 120승을 쌓았다. 총 393경기에 출장했고 287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93번 패했고 통산 방어율은 4.39이다.

이번 경기는 모두 오후 7시 시작이다. 입장권은 티켓마스터(www.ticketmaster.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좌석에 따라 6~80달러까지다.

이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