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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를 이기다니… 정말 자랑스러워”

양용은 PGA 챔피언십 우승 한인 반응
하루 늦었지만 최고의 광복절 선물
미국인들도 “예 양 대단하더라”

“양용은이 대한민국을 번쩍 들어 올렸다!”
미국 프로골프투어 제91회 PGA 챔피언십이 열린 16일 저녁.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모니터를 응시하던 한인들의 입에서 기쁨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신광균 서울시립대학교 생활체육정보학과 명예교수는 “양 선수가 태극기가 붙어 있는 자신의 골프백을 번쩍 들어올렸을 때 눈물이 나왔다”며 “PGA골퍼 순위 110위였던 한국 골퍼가 골프의 황제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를 꺾고 아시아인 최초로 PGA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 교수는 이어 “보통 우즈와 한 조가 되면 선수들이 주눅들어 실력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하지만 양 선수는 이를 극복하고 침착하게 경기에 임해 우승한 것 같다”며 “15일이 광복절이 이었는데 하루 늦게 양 선수가 광복절 선물을 가져다 주었다”고 기뻐했다.

심재훈 시니어 골프협회 회장도 한국인 최초로 PGA 우승을 한 양 선수의 승전보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여성골프협회가 주최한 커플토너먼트에 참가하느라 중계를 보지는 못했지만 중간중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회소식을 전해 들었다. 심 회장은 “골프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한국인의 우승소식에 가슴이 벅찼다”며 “골프를 치면서도 함께 라운딩하는 사람들과 양 선수를 계속 응원했다”고 말했다.

김수경 애틀랜타 한인회 행정처장은 “운동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 양용은의 PGA우승 기사를 보고 정말 뿌듯했다”며 한국인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더욱 많아져서 한인들을 기쁘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선수는 한인들 뿐 아니라 미국인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존스크릭에 거주하는 존 맥콜씨는 "예 양(Y.E. Yang)이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우승한데 대해 매우 놀랐으며, 날이 갈수록 한국 골퍼들의 실력이 대단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원·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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