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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있는 곳에 죽음도 뒤따른다…앨라배마 가구 절반, 총기소지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1/20 07:45

사망자수 전국 네번째
폭력방지정책센터 분석

앨라배마 주가 전국에서 4번째로 총기소지 비율이 높고, 각종 총기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비영리단체인 폭력방지정책센터(Violence Policy Center)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별 가구당 총기소지 비율이 높을수록, 인구 10만명 당 총기사망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앨라배마 주는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49.5%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10만명 당 총기사망자 수는 16.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4번째로 사망자수가 높은 것이다.

총기소지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총기 사고·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알래스카 주로 19.68명으로 나타났다. 앨라스카의 총기소지 가구비율은 56.4%에 달한다. 총기보유율이 67.5%로 가장 높은 몬태나 주 역시 관련 사망자수가 16.80명으로 집계돼 총기보유율과 총기 사망자수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와이의 경우, 총기소지 가구비율이 12.5%로 낮고, 인구 10만명당 총기사망자도 2.82명에 그쳤다. 또 메사추세츠 주의 총기보유 비율은 14.3%, 사망자는 3.37명으로 나타났다.

폭력방지정책센터 측은 “해가 갈수록 강력한 총기규제법을 시행하고 있는 주에서 총기사망자 수가 줄어드는 것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총기사망자 수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넘어설 정도로 일상화되고 있다. 폭력정책센터에 따르면 2014년 전국 21개 주에서 총기사고 사망자 수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웃돌았다. 조지아 주는 총기사고 사망자수가 1391명으로 같은 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인 1289건을 웃돌았다.

2014년 전국 총기사고 사망자 수는 3만 3599명이며,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만 5647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10.3명이 목숨을 잃었다.

센터측은 “미국내 10가구 중 9가구가 자동차를 소지하고 있는 반면 총기소지는 3가구에 불과한데도 사망자 수는 비슷하다”며 “총기류는 연방정부의 규제가 없는 유일한 소비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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