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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메디케이드(Medicaid) '대수술'…질병예방 중심 의료체계로 전환

연방정부로부터 7억불 지원받아

앨라배마주가 거액의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아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저소득층 정부보험 메디케이드 대수술에 나선다.

9일 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 주지사는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방정부로부터 향후 3년간 3억2800만달러, 5년간 최대 7억48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메디케이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지원금으로 11개의 지역보건소(RCO)를 설치하고, 의료 건수당 비용을 청구하는 전통적인 보험방식에서 탈피, 할당된 인구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해 각 ROC가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치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두고 의료비용을 줄여나간다는 것이다.



앨라배마주에서 메디케이드의 비용은 겉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늘어 주 재정에 막중한 부담이 되고있다. 특히 지난 2008년 경기침체 이후엔 수혜자가 30만여명이나 급증해 현재 총 100만명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고 있다.

이처럼 수혜자가 급증하면서 지난해에는 주 예산의 38%를 메디케이드 비용으로 배정했다.

연방정부 지원금은 3년간 3억2800만달러가 우선 지급되고, 주정부는 영아사망률 등 정해진 목표를 달성할 경우 5년간 최대 7억4800만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벤틀리 주지사는 “나는 한가지 목표가 있다. 바로 앨라배마에서 단 한명도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지 않는 것”이라며 “물론 그 목표를 지금 당장 이룰 수 없지만, 앨라배마 주민들이 지금보다 건강해지고, 교육기회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메디케이드가 필요 없어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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