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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종 화합에 교회가 앞장”

AJC, 릴번 퍼스트 침례교회 사례 보도

귀넷 카운티의 교회들이 다인종 커뮤니티간 가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5일 보도했다
.
보도에 따르면 릴번에 있는 퍼스트 침례교회는 주일 예배 참석자들의 피부색이 지난 수십년 사이 백인 일색에서 다양한 피부빛으로 바뀌었다.

부탄과 네팔 출신의 교인 50여명이 교회 밖에서 힌두어로 찬송가를 부르고, 아이티에서 온 20명은 아이티인들의 프랑스어인 크리올어로 기도했다.

또 수십명의 중국인들은 만다린과 광둥어 설교를 듣고 있는가 하면, 한인 몇 명은 영어 성경을 암송하고 있었다.



신문은 예배와 성경공부가 10여개의 언어로 진행되면서 퍼스트 침례교회는 더이상 미국의 전통적인 남침례 교회의 분위기를 찾을 수 없지만 가장 귀넷 카운티 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아주에서 두 번째로 큰 귀넷 카운티는 이처럼 인종간 갈등을 해소하는 통합의 현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켄 홀 목사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상을 보면 비극적인 일들뿐이지만 결국 답은 영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0년 설립 150주년 당시만 해도 이 교회 신도의 92%가 백인이었다. 2004년 스페인어 예배를 시작으로 아랍어와 프랑스어, 중국어, 베트남어 예배 등이 생기면서 다인종 교회로 빠르게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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