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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부담 갈수록 는다

애틀랜타 렌트비 5년새 10.83% 인상

최근 5년간 메트로애틀랜타의 렌트비가 10% 이상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17일 발표한 전국 70개 대도시의 2009~2014년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마리에타의 렌트비 상승률은 10.83%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이 지역의 25~44세의 세입자 소득은 9.89% 인상된 것으로 조사돼,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부에서는 앨라배마주 버밍햄·후버의 렌트비 상승률은 12.99%, 테네시 차타누가의 상승률은 14.26%로 조사됐다. 반면 두 지역의 세입자 소득은 4.77%, 5.26% 오르는데 그쳤다.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많이 인상된 지역은 뉴욕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렌트비는 50.7%나 올랐지만, 세입자 소득은 8.02% 오르는데 그쳤다. 이어 워싱턴주 시애틀(32.88%)과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25.6%)가 그 뒤를 이었다. 두 도시의 세입자 소득은 각각 15.3%와 8.36% 올랐다. 전국 평균 렌트 상승률은 15.4%, 소득 인상률은 11.17%였다.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소득 증가 속도가 렌트 상승분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뉴욕 등 대도시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또 “렌트비가 오를 수록 많은 이들이 주택 구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렌트비 부담이 커져 주택구입 확률은 더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같은 기간 주택 소유주의 자산은 늘어난 반면, 세입자의 자산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며 “단순히 주거비 부담이 늘었다기보다는,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뉴욕지사 =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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