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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빈집 노린 남녀 도둑 조심

포사이스 등 10여곳서 현금·귀금속 훔쳐

포사이스 카운티 경찰 당국은 아시안들이 많이 사는 주택가를 돌면서 상습적으로 현금과 귀금속을 훔쳐온 남녀 2인조 도둑 체포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특히 아시안 가정들을 타깃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어 한인들도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포사이스, 귀넷, 노스풀턴 카운티 등에서 발생한 10여건의 주택가 절도사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용의자들은 가장 최근 존스크릭의 한 주택가에 들어가 수천만달러 어치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공개한 CCTV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지난 달 29일 포사이스 카운티 윈드미어 파크웨이 선상의 주택가에서 범행을 시도했다. 이들은 운동복 차림으로 의료용 마스크를 쓴 채 초인종을 눌러 빈집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집 뒷편으로 돌아가 유리로 된 창문을 깨고 현금이나 귀금속 등을 털어 달아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은 헤드셋으로 교신하면서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와 포사이스, 존스크릭 등 노스 조지아 일대 중상위층이 거주하는 주택가에서 인도계 등 아시안 가구들만을 노린 범죄 단체일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 770-781-2222 ext. 3321(Detective O’Haire)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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