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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송년모임, 어디로 가야해?

2개 한인 협회, 같은 날 송년회
협회 관계자들 “안타깝다” 입장

애틀랜타의 2개 한인 뷰티협회가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연말 송년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회장 손영표)는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금 수여식 행사와 함께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 협회원들을 위한 친목의 자리를 마련한다.

올 초 새로 출범한 미주 조지아 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손윤식)도 같은 날 오후 7시 둘루스에 있는 모나크 이벤트 홀에서 ‘뷰티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역시 장기자랑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친목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송년회가 열리는 두 장소는 각각 노크로스와 둘루스로 불과 15분 거리다. 행사 개최 시간은 30분 차이. 한 해 동안 이어져온 두 단체의 엇갈린 행보가 송년 모임에까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단체는 올해 비슷한 사업들을 개최했다. 우선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는 지난 2월 캅 갤러리아몰에서 ‘11회 뷰티 트레이드 쇼’를 개최했다. 이어 2월 출범한 미주 조지아 뷰티서플라이협회는 9월 둘루스 인피니트 에너지 포럼에서 ‘제1회 유나이티드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 페스티벌’ 을 개최한 바 있다.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 손영표 회장은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송년회 날짜가 겹친데 대해 “몇개월 전부터 날짜를 잡아놓고 장소를 섭외했다”면서 “(다른 협회에 관한 이야기는)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타인종들이 업계에 유입되고,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이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면서 발빠르게 변화에 대응해나가고 있다. (협회가 2개로 쪼개진 만큼) 더욱 조심하면서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손윤식 미주 조지아 뷰티서플라이협회장은 “사실 지난 10월부터 손영표 회장과 2주에 한번씩 만나 협회 통합건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며 “이 건이 잘 해결됐다면 12월 중 송년회를 함께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날짜가 겹친 것”이라고 말했다. 손윤식 회장은 이어 “그러나 의견 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송년회 날짜는 어차피 그날(16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정한 것이지 힘 겨루기나 경쟁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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