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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음악 콘서트 열린다

영화 상영·오케스트라 동시 연주
21일 인피니트 극장서 공연 예정

‘남부의 할리우드’로 급부상하는 조지아 사회에 한국 영화음악을 알리는 무대가 마련된다.

미주한인문화재단(대표 최은주)은 오는 21일 둘루스 인피니트 에너지센터에서 ‘대한민국 영화음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영화 상영과 오케스트라 라이브 공연을 동시에 무대에 올리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들이 무대에서 연주하는 동안 한국 영화 20여 편을 상영하는 실험적인 방식으로 연출된다.

무대에는 로린 마젤의 지휘 아래 오페라 ‘라보엠’을 선보인 소프라노 박유리, 영화 ‘광해’, ‘말아톤’, ‘허스토리’ 등 50여 편을 작곡한 영화음악계 거장 김준성 감독이 함께한다.



또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민복희와 피아니스트 최자현, 그리고 박평강 지휘자의 기독남성합창단, 뉴욕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과 호른 연주자 테일러 헬름스가 협연한다.

최은주 대표는 “이번 콘서트는 악보화하지 못하고 사장될 수 있는 영화음악들을 무대에서 부활시킨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영화음악을 고정 레퍼토리로 연주하는 유수의 미국 오케스트라처럼, 한국의 우수한 영화음악을 미국에서 손꼽는 촬영지로 주목받는 조지아주에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70-365-6117, infiniteenergycenter.com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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