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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아태계 변협 연례 만찬 열려

박병진 지검장 특별연사
에모리 윤수진 씨 장학금

5월 30일 조지아수족관 연회장에서 열린 조지아아태계변호사협회 연례 만찬 행사에서 임원들이 함께 무대 위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ABAPA]

5월 30일 조지아수족관 연회장에서 열린 조지아아태계변호사협회 연례 만찬 행사에서 임원들이 함께 무대 위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ABAPA]

조지아아태계변호사협회(GAPABA)가 지난달 30일 조지아수족관 연회장에서 연례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WSB-TV 앵커 소피아 최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의 샌드라 릉 법무실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고, 박병진 연방검찰 조지아 북부지검장이 특별 연사로 강단에 올랐다. 또, 버라이즌의 크레이그 실리먼 버라이즌 부사장이 ‘다양성 챔피언’ 상을 받았다.

지난해 췌장암으로 타계한 최한준 전 회장을 기리기 위한 ‘한 초이 장학금’ 수여식도 이날 열렸다. 전국아태계변협(NAPABA) 차원에서 주관하는 장학사업에서는 에모리 법대에 재학 중인 윤수진 씨가 선정되어 장학금 5000달러를 받았다.

최한준 변호사의 미망인인 캐서린 아브람스 최 씨는 윤 씨가 미국 변호사가 되는 꿈을 눈앞에 두고 급성 뇌경색과 불치 혈액질환 진단을 받아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남편의 꿈을 대신 이루고 있다는 사연을 소개하며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GAPABA가 공개한 장학금 신청서에서 윤 씨는 “산적한 장애물을 넘어 우리는 꿈을 향해 나아간다”며 “의학기술의 발전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어떤 결과라도 우리는 가족으로서 마주하겠다. 함께하는 모든 순간과 발걸음이 소중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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