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아태계 변협 연례 만찬 열려
박병진 지검장 특별연사
에모리 윤수진 씨 장학금
WSB-TV 앵커 소피아 최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의 샌드라 릉 법무실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고, 박병진 연방검찰 조지아 북부지검장이 특별 연사로 강단에 올랐다. 또, 버라이즌의 크레이그 실리먼 버라이즌 부사장이 ‘다양성 챔피언’ 상을 받았다.
지난해 췌장암으로 타계한 최한준 전 회장을 기리기 위한 ‘한 초이 장학금’ 수여식도 이날 열렸다. 전국아태계변협(NAPABA) 차원에서 주관하는 장학사업에서는 에모리 법대에 재학 중인 윤수진 씨가 선정되어 장학금 5000달러를 받았다.
최한준 변호사의 미망인인 캐서린 아브람스 최 씨는 윤 씨가 미국 변호사가 되는 꿈을 눈앞에 두고 급성 뇌경색과 불치 혈액질환 진단을 받아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남편의 꿈을 대신 이루고 있다는 사연을 소개하며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GAPABA가 공개한 장학금 신청서에서 윤 씨는 “산적한 장애물을 넘어 우리는 꿈을 향해 나아간다”며 “의학기술의 발전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어떤 결과라도 우리는 가족으로서 마주하겠다. 함께하는 모든 순간과 발걸음이 소중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현범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