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입장 '500스퀘어피트당 10명' 제한
켐프, 식당 영업재개 지침 발표
마스크 착용 등 39개항에 달해
500스퀘이피트당 고객 수를 제한하기 위한 식당 면적 계산에는 대기실과 바 등이 포함되지만 복도와 화장실, 직원 전용 공간 등은 제외된다. 테이블 크기는 최대 6명까지이며 가능한 고객과 종업원 사이의 거리를 멀게 해야 한다.
지침 항목은 체온측정을 비롯 종업원 감염증상 검사, 감염증상 종업원 일터접근 금지, 원격작업 권장, 종업원들의 시차 근무 권장, 미팅과 회의는 현장 아닌 가상으로 전환, 손씻기와 알코올 60% 이상 세정제 사용 등 직원 위생교육 강화, 작업 중 전화 책상 오피스 또는 다른 작업 장비 사용 제한, 종업원 시차 근로 권장, 종업원 휴게실 인원 제한, 악수 등 직접적인 대인 접촉 금지 등이다.
또 유통기한 지난 모든 식재료 폐기, 샐러드 바와 부페 연속 사용 제한, 영업재개 전 철저한 소독 및 청소 실시, 테이블 사전 세팅 금지, 음료와 양념 테이블 식기류 등의 셀프 서비스대 사용금지, 일회용 종이 메뉴 사용 권장, 화장실 청결 유지 등도 포함됐다.
영업 지침에 대한 식당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일부 업주들은 불과 4일을 남겨두고 발표된 지침에 따라 문을 열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 식당들은 서둘러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둘루스의 한인 운영 일식당 관계자는 “당장은 점심 투고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문을 열기는 해야겠지만, 당장 정상적으로 하기엔 무리가 있다. 문을 열더라도 조심스럽게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 식당협회의 카렌 브레머 CEO(최고책임자)는 “문을 여는 식당들은 영업 지침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식당 영업재개를 위한 지침을 발표하면서 “무너진 조지아 경제 재건을 위한 신중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조지아 민주당 인사들, 보건 전문가들의 영업재개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키이샤 랜스 바톰스 애틀랜타 시장은 23일 MSNBS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주지사에 대해 그토록 심하게 비판하는 것에도 놀랐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나도 대통령에 동의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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