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조지아공장, 차 대신 마스크 생산
코로나19 의료진 보호장비 제조
응급관리국에 1만5000개 전달
기아차의 마스크 생산 프로젝트는 전국의 노숙 청소년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한 ‘액셀러레이트 더 굿’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앞서 기아차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의료시설에 N95마스크와 장갑을 기증한 바 있다.
조지아 경제개발부의 팻 윌슨 커미셔너는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최근 자신들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당국에 물었고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영웅들에게 구명 장비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기아차 조지아공장이 우리의 강한 파트너가 되어준 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현재 마스크는 지원자들이 만들고 있다. 기아차는 직원 보호를 위한 안전 조치를 마련하고 이에 따라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마스크 생산량은 점차 늘려갈 계획이며 월 20만개 생산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또 생산한 마스크는 남캘리포니아와 뉴욕 의료시설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션 윤 기아차 북미 지사장은 “기아차는 조지아의 자랑스러운 일원이며 재능있는 직원들이 전염병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보호장비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원을 잘 활용하고 고객과 지역사회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